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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다 96-3500D 사용기 (나인식스-3500)

wisdommine2009.01.26 12:02조회 수 276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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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자출사에 작성했던 사용기입니다 요기에두 올립니다..



구입전에 이 제품 사용기를 검색해봤는데

거의 없어서 좀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이 제품을 구입하시려는 분들을 위해서

짧고 부족하겠지만 사용기를 올려볼까합니다.

일단 저는 엠티비를 시작한지 10개월가량 되었고 풀샥만을 타왔습니다. 10개월간 이번이

4번째 자전거구요 메리다 미션 900D -> 지니어스MC-40 -> 미션 2000D 를 거쳐서

지금의 자전거로 온것입니다.. 일단.. 앞의 자전거들 중에서는 미션900의 뒷샥이

가장 부드러웠습니다. 지니어스는 의외로 잔충격흡수에는 좀 약해 뻑뻑한 느낌이고, 미션2000은

미세한 충격에 반응하지 않지만 바빙도 아예 없는 특별한 자전거였습니다.

미션900의 험로에서 잔충격 흡수는 아주 훌륭하더군요. 그러나 바빙이 엄청났습니다..

이 96은 바빙이 별로 없으면서 미션900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그리고 또 이 리어샥이 락상태에서도 큰충격에는 반응을 하도록 되어 있는것이 더욱 좋습니다.

일정수준 이상의 충격을 받게되면 쑥 들어갑니다.



저는 산 30% 도로 70% 정도 라이딩을 하는데 산에서는 최고의 부드러움으로, 도로에서는 락기능으로 하드테일과

동일한 수준의 주행성능을 보여주는 거의 만능의 자전거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프레임이 에픽보다도 300그람이나 가벼워서 경량화하기 아주 좋습니다.





동호인중 에픽을 타는분이 여러분 계서서 제가 자주 타곤하는데 에픽과 승차감을 비교해보자면

에픽은 라이딩중 뒷샥의 락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보통 브레인샥을 약간 잠궈놓고 사용하게되는데 그때는

잔충격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이런부분에서는 96의 삭 움직임이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 에픽은

바빙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96은 바빙이 어느정도 있다는게 단점입니다.

96은 노면에대해 그때그때 리모트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만 어쩌면 그게 귀찮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픽은 브레인샥에 의해서 큰충격에는 자동으로 샥이 풀리기때문에 그런점에서는 편리합니다.

어쨌든 락아웃 방식의 뒷샥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앞서 96 프레임이 300그람정도 가벼워졌다고 했는데 그로인해 거의 모든 부분이 카본입니다... 리어샥 링커와

드롭아웃 부분, 헤드셋부분, 싯포스트까지 알미늄으로 덧대어져 있지않고 몽땅 카본입니다.. 상급 카본로드차를 보는 기분이더군요..

특별한 문제가 있었던건 아니지만 사실 좀 불안해보입니다..;; 특히 싯포스트는 조금씩 내려가서 어느정도 세게 조이는데

싯클램프가 프레임부위를 물리면서 카본이 눌린 자국도 좀 생기고.... 아무래도 싯포스트부위나 헤드셋부위 그리고 뒤쪽삼각(이름을 잘 모름;;)프레임이 통째로 알미늄으로 되어있는 에픽에비해서는 내구성이 떨어질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으로는 체중이 많이 나가시는분이 준올마용으로, 산에서 험하게 타는 용도로 이 자전거는 적합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산뽕'ㅎ 받으신분께는 이 자전거가 조금 약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도로에서는 하드테일의 성능으로, 산에서는 XC풀샥의 성능 모두 충분히 만족시켜 주기 때문에 이런 용도로써의 사용은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여담으로 스캇의 스파크 올카본 프레임도 에픽과 비교하면 강성이 떨어진다는 사용기를 봤습니다. 주행시 프레임이 휘청인다고 하더군요 제가 느끼기에 96은 휘청임을 별로 못 느꼈으나 특성이 스캇 스파크 프레임과 거의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캇의 카본기술을 메리다에서 벤치마킹했다고 하더라구요..
제 생각으로는 카본96이나 스캇 카본스파크 수준의 경량프레임으로 에픽수준의 강성을 확보한 프레임은 아직까진 존재하지 않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에픽프레임의 실제 무게가 2350g 이고 스파크나 96의 무게는 1900g 정도인것을 봤을때도 차이가 없을수는 없을것입니다. 300~400g의 차이면 풀XTR과 풀XT의 상당한 차이입니다..
단단한 느낌을 원하시고, 무게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에픽이, 가볍고 소프트한 느낌의 프레임을 원하신다면 96이나 스파크가, 각자 자기성격이 강한 프레임이기때문에 취향에 맞게 선택을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대략적인 스펙을 올리자면

처음 구입당시 풀 XT임에도 10.9 키로입니다.

하지만 타이어가 너무 트레드가 없는 경량이라 600g짜리로 바꿨고,

크랭크, 뒷드레일러를 제외한 풀XTR업글에 마빅SLR 휠셋을 장착하니 페달포함 10.8Kg 100그람감량 (-_-;;)

되었네요.. 타이어랑 부품 몇개만 바꾸면 9키로 진입은 쉬워보입니다.



좀 두서없었지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날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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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
2009.01.26 조회 136
돌산
2009.01.25 조회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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