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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다용도 자전거 펠트 "리뎀션"

영테일2009.04.10 01:50조회 수 1765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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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테일입니다.

리뷰를 하기 전에 간략하게 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
제가 산악자전거를 시작한 것은 2004년 초입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짧다고 하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긴 5년간 틈만 나면 자전거를 타고 산으로 향했습니다.
그 당시 산악자전거에 대해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때라 산악자전거에 대한 지식과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적었습니다.
그렇기에 산악자전거를 타는 것이 다른 이의 눈에는 참으로 신기하고 놀랍게 비춰졌습니다.
잠시 산의 정상에서 휴식을 취할 때면 “어떻게 산을 올라왔느냐”, “자전거가 얼마나 하느냐” 라는 기타 등등의 질문에 나름 어깨를 으쓱하며 답해 주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
그렇게 답변을 하다 보니 자전거에 대해 보다 많은 지식을 얻고 싶은 욕망도 생기고 여러 자전거도 타보자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작년까지 잠시나마 저의 자전거였던 브랜드를 적어 본다면 트랙, 밴쉬, 토맥, 스페셜라이즈드, 엑스텐션, 다붐, GT, 자이언트, 하로, 제이미스, 산타크루즈, 코나, 오렌지, 스캇 정도가 있네요. ^^.
그 밖에 많은 브랜드도 있지만 어느 정도 자전거 브랜드는 안다고 착각에 살아 왔습니다. ㅠ.ㅜ
쓸데없는 자기소개는 여기까지 합니다.

작년부터 새롭고 신선한 여러 자전거 브랜드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춤바, 트랜지션, 2Stage, 맥마흔 등등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그 중 한 브랜드인 펠트에서 만든 자전거를 탄 소감을 한번 적어 보려고 합니다.

사실 펠트라는 브랜드가 있다는 것을 들은 것은 작년 겨울이었습니다.
사이클이나 BMX을 하시던 분들은 이전에 알고 있었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자전거 탄 기간이 짧고, 오직 산에서만 타는 자전거를 즐긴 저는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였습니다.
제 자전거가 펠트인 이상 알아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http://www.feltracing.com/ 에 들어가보았습니다. ^^.
간략히 알아본 결과, 펠트는 독일 브랜드이고 2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고 합니다.

드디어 자전거 설명에 들어갑니다.^^. 2008 Felt Redemption 3.
간략히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레임 : 펠트 이퀄링크 “어그레시브 올마운틴” 풀 서스펜션, 6061 더블 버디트 알루미늄.
포크 : 락샥 도메인 318iS 유턴, 115/160mm 트레블, 모션 컨트롤 댐핑.
뒤샥 : 폭스 플룻 R 에어 8.5 X 2.5, 프로페달, 리바운드 조정, 커스텀 밸브.
헤드셋 : 1.5“ 오버사이즈드 1.1/8 리듀셔 스타일 세미-인터그레이트 헤드셋.
스템 : 4볼트 디자인, 60mm/10도, 31.8mm 오버사이즈드.
핸들바 : 오버사이즈 6061 핸들바 31.8mm 50mm 라이즈, 폭:680mm.
변속기 : 시마노 데오레 SL-M530, 레피드파이어.
앞드레일러 : 시마노 데오레 FD-530, 탑풀.
뒤드레일러 : 시마노 XT "쉐도우“.
크랭크 : 트루바디브 파이어X.
프리휠 : 스램 PG-950, 11-344T
체인 : 슬램 PC-951
브레이크 : 슬램 아비드 쥬시 3, 로터: 203mm 앞, 185mm 뒤.
싯포스트 : 이스턴 EA30, 31.6mm x 350mm.
앞허브 : 펠트 20mm 액슬 냉간단조 알루미늄 바디, 32H 디스크 브레이크.
뒤허브 : 시마노 FH-M475, 6볼트 디스크.
림 : WTB 듀얼 듀티 FR 디스크 더블월.
타이어 : 맥시스 이그니터 26 x 2.35, 780 grams

위와 같은 완성차사양이었을 때, 무게는 16kg. 앞,뒤 트레블이 160mm, 165mm 인 자전거로 봤을 때, 어느 정도 허용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할 수 생각됩니다.
무게를 줄일 곳이 너무 많아 좀 더 가벼운 자전거를 원한다면 보다 높은 등급의 자전거를 구입하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

펠트 풀 서스펜션 자전거에는 다른 자전거에 없는 2가지 특색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이퀄링크라는 것입니다.
자전거를 보면 뒤샥 근처에 빨간색 링크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이퀄링크입니다.
그리고 이퀄링크 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퀄링크가 연결하고 있는 위쪽 링크와 아래쪽 링크에 동일한 힘을 가해지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수입상에서 이퀄링크 시스템을

이퀄링크 시스템
펠트 연구진들이 오랜기간의 연구과 테스트를 총해 혁신적이고 독특한 서스펜션 시스템인 이퀄링크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퀄링크의 마술은 시트튜브에 도그 본 모양의 붉은색 링크부품에 있다. 이 시스템은 페달링을 하면 아래쪽 링크에 시계반대방향으로 힘이 전달되면서 붉은색 이퀄링크를 아래쪽으로 당기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위쪽 링크의 뒷부분이 아래쪽으로 당겨져 지렛대의 원리로 리어샥을 누르지 않게 해준다. 그러므로 이퀄링크 시스템은 바빙제어를 위해 필수불가결하게 사용해야만 했던 작은 충격과 진동에 둔감한 리어샥을 쓰지 않아도 되며 락아웃 장치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이 서스펜션 시스템은 반복적이고 불규칙한 미세충격 흡수능력을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바빙이 없는 극도로 효율화된 페달링을 만들어준다.

위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대목은 “바빙제어를 위해 필수불가결하게 사용해야만 했던 작은 충격과 진동에 둔감한 리어샥을 쓰지 않아도 된다.”입니다.
얼핏보면 이것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될 수 있으나  중요한 말입니다.
바빙제어가 되는 리어샥의 대표가 폭스의 프로페달기능이 들어간 샥인데, 이는 페달링으로 인해 샥이 크게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한마디로 큰 파도와 같은 움직임을 작은 파도와 같은 움직임으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작은 파도와 같은 움직임이 샥에 가해질 때는 반응을 하지 못하거나 페달링과 바닥에서 올라오는 충격이 겹쳐 ‘턱턱’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즉, 바빙제어를 위해 작은 충격들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펠트 리뎀션 3에는 리어샥으로 폭스 플롯 R 모델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는 프로페달기능이 없는 모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에서 바빙제어가 되기 때문에 샥의 아무런 조작없이 업힐에서는 바빙이 없고 돌밭에서는 부드러운 반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일반 전문적인 풀 서스펜션 자전거는 리어샥 세팅을 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바빙제어를 하기 위해 라이딩 도중 여러가지 조작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리뎀션은 기본적으로 샥 세그만 자신이 원하는 라이딩 스타일(좀 딱딱한 것을 좋아하면 에어량을 많이, 풍성한 것을 좋아하면 에어량을 적게)에 맞추면 나머지는 타고 즐기는 일만 하면됩니다. ^^.

두 번째는 바로 뒤쪽 디스크브레이크에 있습니다.
자전거 사진을 잘 보시면 브레이크 위치가 일반적인 위치와 다릅니다.
왼쪽 체인스테이 안쪽에 디스크브레이크가 장착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브레이크를 잡을 시 브레이킹에 의한 힘이 체인스테이쪽으로만 전달되어 브레이킹잭을 없애고 디스크브레이크 캘리퍼를 보호한다고 합니다. ^^.

산악자전거의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코스를 자주 가냐 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서울에 사는 저는 임도 같이 좋은 코스를 가려면 적어도 1시간 이상을 자전거로 나가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험하더라도 집 뒤에 있는 산을 주요 무대로 산악자전거를 즐깁니다.
그 쪽 코스는 산이기 때문에 당연히 업힐도 있고 싱글도 있고, 점프 할 수도 있고 바위도 넘어야 되며 계단도 타야합니다.
한마디로 코스 길이는 짧지만 산악자전거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필요한 자전거가 바로 이 펠트 리뎀션 같은 자전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라이딩에 관한 리뷰는 좀 더 제 자전거와 대화한 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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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흐미.. 댓글 날아가버렸군요..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판매하는 샾도 찾다가 포기했어요(9곳 검색... 전멸)
    타시는분도 역시 적을테니.. 다음에도 좋은 리뷰부탁해요.
  • 리뷰 잘 보았습니다~~~
    다양한 종류와 방식들이 선보이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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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link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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