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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어쩜 저와 그런 비슷한 경험을...

Notorious2002.12.03 23:03조회 수 1120추천 수 2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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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의 스토리를 얘기 하자면
지금으로 부터 3년전의 일이지요 지금 생각만 해도
사실 조금 화나는 일이라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제 쟌차는 캐넌대일 수퍼V 1000 이었는데 그 모델을
업그레이드 한다고 크랭크만 XT로 하고 다른 기타 부분
모두 풀 XTR로 업글했습니다. 그 외에 다른 부분 시트 포스트
새들, 핸들바 등등 부품도 많이 바꾸었죠 그 프렘에 애착이 많아서
프렘을 바꿀 생각은 못하고 있었는데(한 1년 신나게 타고 다녔죠)
어느날 저에게 그 잔차를 팔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온겁니다.
눈물을 머금고 (고민도 무쟈게 많이 했죠....) 그 잔차(완성품)를
대충150만원에(내 기억에 이거 보다 낮았으면 낮았을 겁니다.)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이틀후 전화가 왔습니다. 나이가 좀 드신 분
같은데 (약 50대) 관심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는 가격을 좀 깍아달라고...
ㅡ.ㅡ; 그래서 저는 이 가격이 정말 많이 깍은건데요 그랬더니 요즘
누가 그 가격에 중고차를 팝니까 새로 나온 스페샬 M 몇이었더라 하여간
그 당시 분당MTB에서 엄청 세일해서 90에 판다고 하더군요....그 때 저는
한국에 귀국한지 약 4개월 정도 되었었죠...그래서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정말 90에 팔더군요....아~~우리나라 잔차 가격 정말 많이 싸졌구나 감탄을
하면서 저는 과감히 50만원을 깍아서 100만원에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거래 당일 돈 90만원 조금 넘는 돈을 갖고 와서는 이것밖에 못 구했다
미안하다 여기까지 먼길 왔는데 조금더 깍아 달라는 거였습니다. (96만원인가
로 기억합니다.) 그리고는 제가 그 때 이 아저씨 전화상에서 괜찮은 분 같길래
그냥 드릴려고 했던 Rudy Project 고글(시가 19만원)도 보시더니 그것도 같이
달라고 떼(?)를 쓰시는 거였습니다.....나이 50대 후반에 가까운 아저씨가 20대
중반에 있는 학생에게 억지를 부렸을 때 왜 있잖아요 노인에게는 공경해야 한다.
이런 마음이 들었는지 할 수 없이 그냥 96만원에 모든걸 넘겼죠....아 맞다
장갑까지...ㅡ.ㅡ 그냥 좋은일 한 셈치고 그 돈에 제돈 40만원 더 보태서 일은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런데!!! 더 쇼킹한 일이 벌어 진겁니다....얼마 후 저는 잔차를 다시 구입하기
위해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페샬 M 몇인가가
90만원이 맞는데 그건 프레임 가격이라는 것이었습니다.......모두들 저를 바보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 그래요 그렇게 생각하는게 속편하겠죠 난 바보다.
더 웃긴건 그 후에 누군가가 게시판을 보고 수퍼V 150만원이면 꼭 자기에게
넘겨 달라고 전화가 왔다는 것입니다. ㅋㅋㅋㅋ

이 글의 교훈은 파는 사람만 사기를 칠수 있을 뿐 아니라 사는 사람 또한 사기를
칠 수 있다 이겁니다...^^ 기본적으로 자전거 타는 사람은 순수한 사람이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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