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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숙한 초보의 장터후기..

hkfaye2004.04.03 11:00조회 수 1440추천 수 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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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사는 한 직장인입니다.
평소 지하철로 통학하는데
인근 지하철역까지의 거리가 버스타기에는 가깝고 걷기에는 좀 멀고해서
자전거를 하나 마련할려고 중고장터를 기웃거렸습니다.
그러던중에 강서구에 계신분께서 자전거를 저렴하게 내놓으신걸 보고
연락드려서 바로 구입 예약했습니다.

판매자분께서 학원다니신다고 저녁에 시간이 나신다고 하더군요.
제가 아침에 찾아가겠다고하니 그러시라고 해서
아침 8시30분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는 아침 6시30분에 일어나서 안산에서 목동까지 지하철 타고 찾아갔습니다.
접는 자전거라 지하철로 운반할려구요.

8시30분에 목동역에 도착해서 전화하니 않받아서
그후로 5분간격으로 5-6통정도 전화했습니다.
30분 정도 계속 전화하니 그때서야 받더군요.

자다깬 목소리로 '갑자기 지방에 출장가서 거래 못하겠다' 이러더군요.
아침에 문자 보냈다고하는데 저는 문자 받은게 없었습니다.
전날에는 학원다닌다고 시간이 없다더니 갑자기 출장은 왠 출장?

순간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걸 참았습니다.
옆에 있었다면 사고한번 칠뻔했을겁니다.
알겠다고하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왕복3시간 이상 허비하고 차비또한 허비했습니다.

자전거 거래는 처음 입니다만..
제가 사진관련 동호회에서 활동합니다.
사진장비가 그렇듯이 중고 물품이 활발하게 거래됩니다.
항상 중고물품 거래할때 저는 판매자분의 편의를 최대한 봐드릴려고합니다.
그리하여 당연히 구매자인 제가 판매자분의 근처로 찾아갑니다.
그게 도리인것 같아서요..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아침일찍 준비해서 목동역까지 찾아갔습니다.
이런일을 당하니 좀 씁쓸하네요.
그 판매자도 무슨 사연이 있겠지만.. 이해하기 좀 힘드네요.

그냥 괜히 주절주절했습니다.
모두 좋은 휴일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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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저역시도 사진보고만 구매. qq1331 2004.09.13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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