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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멍청한 짓했습니다

jjune10042005.04.27 15:54조회 수 502추천 수 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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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김정호씨라는 분 연락처를 올려서 그냥 좀 혼나라구 하시지.. 넘 착하게 넘어가시는것 같군요.

자신이 잘못한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하지 않을까요?


>지난 12월 김정호씨에게 구매한 잔차입니다
>대구사는 사람이랍니다
>목소리로는 30대정도 되는것같았고, 회사? 집? 근처에 택배회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건영택배로 받았습니다
>
>현재 사양:
>차체 : cf300카본
>차체사이즈-16inch(키는 165~173정도 되시는분이면 되구요...)
>쇼바 : 마니또
>핸들바,앤드바 : 컨트롤텍
>핸들스템 : 스페샬라이즈
>부속 : 구형 XT풀세트
>기어 : 24단
>브레이크 : XTR전,후
>슈즈 : 시디(20만원),사이즈-실측250~255mm
>페달 : 타임
>림 : 전(220마빅),후(517세라믹)
>스포크 : 전(DT스포크),후(티타늄)
>타이어 : 파라레이서(A급)
>
>대구구요... 관심있으신분은 전화나.. 문자..  가격 55만원
>018.535.7566
>
>몰라도 한참 몰라 당한일 같습니다
>통학용 잔차를 알아보던 중, 가격도 좋고, 스펙도 괜찮아 보여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스펙, 상태 등을 물어보는데, 01년 식이고, 스펙도 써놓은대로 말씀하시면서
>상태는 좋다고 말하더군요
>
>저는 먼곳이라 택배 거래를 해야하기에, 좀 자세히 물었습니다
>마니또 샥은 어떤 샥이냐, 림 상태, 타이어 상태, 얼마나 탔는지....
>마니또 샥은 그냥 저렴한 샥이고, 림 상태는 멀쩡하고, 휠도 깨끗하며, 타이어 상태도
>우둘투둘한거? 비드? 멀쩡하다고 하더군요
>연식은 좀 됐지만, 실제로는 얼마 안탔다고, 깨끗하다고 하더군요
>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니, 좀 있다가 자전거 등록란에 사진을 올려줬습니다
>사진이 원래 그런건지, 잘못찍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뿌옇게 나와서,
>부품 스펙을 확인하기는 어려워보이더군요
>하지만 잔차는 깨끗해 보여, 택배가 가능하다면, 구입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입금을 하고, 다음날 잔차를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
>실제로 잔차를 받아보니, 상태가 말도 아닙니다..- -
>프레임은 연식이 어찌되는지, 상당한 기스에, 카본인데 쪼개진부분이 있고,
>싯포스트는 빠지지도 않고, 안장은 다 헤어져서 앉기가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샥에는 불에 그을린 자국이 있고, 스템 샥쪽에 고정하는곳 나사 구멍은
>하나가 빠가나서, 나사가 헛돌더군요
>앞바퀴 돌려보니 덜그럭거려서 한번 풀어보니, 베어링 닿는곳이 찍혀있고
>너덜거리더군요
>그리고 세라믹 림이라는 뒷 휠은 세라믹 흔적도 없고, 브레이크 패드에 닳아서
>두께가 반쯤 남은것 같더군요
>앞 휠은 더 심하게 파여있었습니다(실제로 닳는다는 말은 들었지만, 진짜 그런건
>처음 봤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도 거의 제로상태.. - -
>첼로에 전화해보니, cf300이라는 모델이 97~98년도에 생산되고 그 후로는
>안만들었다고 합니다
>
>그래서 전화를 했습니다. 당연히 환불해달라구요
>근데 하루만에 돈을 다 썼다고 환불은 안된다고 하는겁니다
>한참을 좋게 얘기했죠.. 상태가 안좋다, 말한것과 전혀 다르지 않느냐..등..
>그래도 끝까지 돈이 없다고, 환불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기도 아는 형한테 80만원(그정도 됩니다) 주고 얼마전에 산거라고
>그리고 얼마 안탔다고 하면서 상태는 좋다고 우기더군요
>그 아는 형 인간성이 의심스럽다는 말까지 하면서,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
>이렇게 한참을 싸우다시피 얘기하고, 전화 몇번 끊기고 난 다음
>서로 사정이 안좋은거 같다, 다른 부품은 그래도 쓸수 있을것 같으니,
>프레임만 교체하게 보태달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상태는 안좋았습니다)
>젤 심각한게 프레임이었고, 통학용으로 탈거니깐, 좀 살살타면 된다는
>멍청한 생각때문이었죠..
>
>얼마면 되겠냐고 묻는데, 차마 많이 달라는 말은 못하고, 10만원만 보태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돈이 지금은 없다고, 1월 10일까지 기다려달라고 합니다
>월급날이라더군요
>연말에 돈 쓸데가 많다고 생각해서인지, 저는 그러자고 했습니다
>남에게 싫은소리 하기 싫은터라, 한참 싸우면서 힘이 빠지더군요..- -
>
>그리고 1월 10일까지 연락이 없네요.. 전화를 해도 안받구요
>지금까지 심심하면 전화를 하는데, 받지를 않습니다
>
>혹시나.. 김정호라는 사람 아시는 분은.. 이 사람이 그런 사람이라는거.. 알아두셨으면
>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멍청히 당한 저도 잘못이지만, 참..어이가 없더군요
>좀 조용히 해결해보려는 제 성격도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쯤해서 한번 더 전화를 해봐야겠네요
>
>안전라이딩하시고, 이런일 안당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연유를 알고싶으시거나, 제 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께서는
>전화 주셔도 됩니다
>016 886 2211 입니다
>
>이 글은 사실만을 적은 것이며, 문제시 법적 제제를 받을 용의가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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