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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해괴한 경우를 당했네요

gupta2005.04.30 13:59조회 수 781추천 수 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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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이곳에서 산 얼라이트500을 사이즈가 맞지않아 처분하려고 왈바 장터에
10만원에 내놨었습니다
택배.거리상의 이유로 거래에서 3분정도께서 불발되고..
저도 감기가 걸려서 몸이 좋지않던중 근처에서 사신다는 분께서 연락이 왔습니다
15분정도에 집앞에서 만나 직거래를 했죠
점잖게 생기신 분께서 시운전 한번 해보시고 잔차 상태를 이리 저리 살펴보시더라구요
저도 설명을 했죠 "찌그러진곳은 없고 사진보다 기스가 많고 부품을 몆개 갈은 흔적이 있네요..뒷타이어는 삼천리자전거라고 써있구요 제가 자전거를 잘 모르니 한번 보시고 결정하세요 생활차정도로는 좋을거에요 언덕도 잘올라가구요" 라고 했는데
이리저리 살피시더니 "03년식이라고 하셨는데 프레임도03년식인지 의심가고 앞샥 뒷바퀴 크랭크 페달 다 교체된거네요 안장이랑 프레임빼고 오리지널이 아니네요"라고 하시면서 별로 맘에 안드신다고 하시는겁니다
그럼 할수없죠 맘에 안드시는데 하고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자전거는 그 뒤에 다음 순번 오신분에게 팔렸죠
근데 문제는 그 뒤에 있었습니다
며칠후 저도 새 자전거를 찾던중 그 게시물 생각이나서 가보니  스샷처럼
"와 팔렸네요 축하해야 할지 ㅋㅋ"
란 요상한 게시물이 떠있는겁니다  
그냥 모르시는 분께서 써넣으신 덧글이라면 별 느낌이 없었겠지만 어쩐지 아이디가 많이 보던 아이디더라구요 확인을 해보니 자전거 퇴짜놓으신 분이셨습니다
하도 기가 막히고 화가 났으나 시간도 새벽이고 전화해서 따지는것도 예의가 아니라서
"왈바에서 덧글봤는데요 지금 시비거시는겁니까?" 란 문자를 보냈습니다
더웃긴건 사과 한마디도 없이 글만 달랑지우고 묵묵무답이네요
아주 웃기는 경우입니다 무슨 심뽀로 그런 댓글을 달은건지
직거래 에서 뵈었을때는 나이도 지긋하시고 점잖으신 분이었는데
인터넷에서는 초딩으로 돌변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분 아직도 자전거 구하시는거 같던데 판매자 여러분들께서는 이분이랑 거래할때
나중에 싫은소리 안들으시려면 10만원에 최상급 제품으로 준비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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