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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를 마치고...(횡설수설)

calchas2005.05.14 19:08조회 수 964추천 수 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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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번의 왈바 거래를 하면서 이번 만큼 황당하고 어려웠던 적이 없었습니다.

일반 부품이나 용품은 임자가 따로 없지만, 잔차만큼은 주인이 따로 있습니다.
왠만하면 다시는 완차 거래는 안하려고 합니다.
거의 20% 인하된 가격에 새차를 내놓았습니다만, 가격 후리치시는 분들....

정말 심합니다.
제 왈바 거래 일지에 그분들의 아이디가 한줄 두줄 늘고만 있네요.

물론 좋으신 분들도 많이 있지만, 이번 만큼은 아닙니다.

새잔차는 오늘 새주인을 만나 시집을 갔습니다.
학생분이어서 나름대로 네고도 해드렸습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부자가 괜히 부자되는게 아니라는걸 절실히 깨달은 거래였습니다.
있는 *들이 더한다는 옛어른들의 말씀이 빈말이 아님을 몇번이나 확인했습니다.

앞으로의 거래는 철저히 원칙하에서 할 예정입니다.

1. 정보 공개 되지 않는 사람과는 거래 자체를 하지 않는다.
2. 무조건 가격을 후리치는 사람과는 대화를 피한다.
3. 한번 옐로리스트에 오른 사람과는 절대 거래하지 않는다.

이제껏 거래하면서 단 한번도 상대방에게 폐를 끼치지 않았다고 자부합니다만...
앞으론 저도 실속 차려야겠습니다.

요새 왈바장터 분위기 정말 꽝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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