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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쯤 성남시(혹은 광명시)에서 알톤 맥스 1.1 파신 분을 찾습니다.

zizi91912007.10.14 04:38조회 수 5190추천 수 7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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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2005년도 상반기쯤에 성남시(광명시하고도 헛갈리네요)에서 어느 분께 알톤 맥스 1.1을 5만원 주고 샀습니다.

원래 6만원에 내놓으셨는데 보니까 짐받이가 없길래 1만원 깍아주셨습니다. 어느 공원 같은 곳이었는데... 공원 뒤쪽엔 큰 병원이 있었구요. 혹시 이런 장소가 어딘지 아시는 분(제가 적으면서도 참... 이런데가 한 두군데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병원이 꽤 컷던 걸로 기억해요)도 한 말씀 해주세요.

제가 승용차로 가서... 차에 실어오려했는데 뒷좌석에 넣으려고 낑낑대니까 그 분이 도와주신 기억도 나네요. 결국 뒷좌석엔 안 들어가서 트렁크 열고 끈으로 묶어서 가져왔고요.

암튼 중요한 건, 지금부터인데요. 이걸 잘 타다가 2006년에 도난당했습니다. 아마 상반기쯤인가... 1년 정도 타고 도서관 다니고 그랬죠. 저희 빌라 주차장에 채워놨는데 이걸 누가 끊고 들러갔네요. 몇 달동안은 동네 뒤지다가 결국 포기하고... 사진 찍어놓은 것도 없고 해서 여기 올릴 생각도 못했죠.

근데 어저께 이 자전거를 동네에서 발견했답니다. 어느 가게 앞에 세워져 있었는데 주인이라는 사람하고 좀 마찰이 있었어요. 경찰도 오고요. 제가 괜히 우긴게 아니라, 프레임에 제가 보던 기스... 긁힘도 있고, 여기저기 바뀐 데는 있지만 제가 일 년여 열심히 타던 거라 알아본거죠. 결정적인 건 프레임에 패인 부분이고요. 두 번째 사진의 가운데 1.1글자 위에... 상처가 큰게 있습니다.

그 분은 4년 전에 새걸로 구입한 자전거라고 주장하시더군요. 12만원 주셨다는데, 경찰하고 직접 그 가게도 갔답니다. 그 가게에서는 시간도 오래됐고, 8~9만원 짜리 팔면서 장부에 기록을 하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자전거가게에서 자전거 판거 장부에 안 적으면 도대체 뭘 적어놓죠? 가격도 서로 안 맞고... 물론 몇 년 전이니까 불분명할 수도 있겠죠. 장부만 보여줬어도 제가 그냥... 우연히 똑같은 곳이 패인 자전거구나 생각하고 의심했던 분께 사과했을텐데, 깨림칙하더라구요. 게다가 지금 게시판에서 보니까 2004년도쯤 알톤 모빅 맥스 1.1 이 21만원인 것 같던데. 맞나요? 그렇다면 그 가게는 거의 10만원 넘게 싸게 판거고, 산 사람은 8만원 이상 싸게 샀다는 건데요.

제가 지금 불리한 상황인건 뭐냐면, 그 가게에서 장부는 못 보여줬는데 대신 자기네 가게에서 판 자전거에 붙이는 스티커가 제 자전거에 붙어있는 겁니다.

더 길어질까봐 줄여서 말씀드리면, 제 추리는... 고등학생 애들이 자전거 훔쳐서 그 자전거포에 팔았고, 거기서는 손 보고 스티커 붙여서 다시 되팔았다는 겁니다.

돈 5만원 주고 산 자전거... 잃어버린지 1년도 넘은 거, 그냥 잊어도 되겠지만 저는 누군가가 자기 양심을 속이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게 화가 납니다. 돈 얼마한다고 정말 그거 때문에 나이먹은 사람들이 그럴까 생각하면 슬퍼지기도 하고요.

주변에서는 다 포기하라고 하시는데... 저는 할 수 있는데까진 해 볼 작정입니다. 알톤 본사에도 전화걸었는데, 프레임 번호를 알아와도 어디로 팔려갔는지 알 수 없다고 하시네요.

제가 자전거 사진을 찍어왔는데... 혹시 이 자전거 파신 분이나 예전에 주변에서 본 분은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저에게 자전거 파신 분은... 그때 제 전화번호가 016-284-8996 이었고요, 지금은 010-2956-4124 입니다. 물론 2년전 전화번호가 남아있을리 없겠지만... 해볼건 다 해보려고요. 혹시 만나게 되면 자전거 어디서 사셨는지만 말해주시면 됩니다.

자전거 새로 사시는 분들은 프레임에 꼭 무슨 표시를 해 놓는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원래 제가 살때엔 후시경이라고 하나요, 둥근 거울 한개하고 네모난거 달린게 핸들에 있었고, 짐받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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