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2003년 4월 13일) 강촌 번개 때 아침 식사를 위해 들렀습니다. 그런데 이곳 음식에 관해 좀 날카로운 미식가적인 비평이 없어 한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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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의 해장국은 건데기가 풍부하고 양이 많습니다. 이것은 저같은 대식가에게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가격은 6000원으로 쎈편이지만 나름대로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찬으로 나오는 무김치, 배추 김치가 맛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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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어제는 아침이어서 그런지 제가 민감해서 그런지 해장국에서 비린내 비슷한 역한 냄새가 나더군요. 사실 제가 비염이 약간 있어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데도 냄새가 좀 심하게 나더군요. 아마 음식 조리시에 실수 하셨는지 모르지만 이 점은 고쳐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음식이 너무 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거기다 파란고추 다진 것 까지 나오고 빨간 고추다대기 까지 추가로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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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말발굽님 하시는 말씀이 " 운동할 때 너무 맵게 먹으면 몸에 열이 많아서 힘이 금방 소모된다 " 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건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는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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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튼, 해장국에 조리시 부터 빨갛게 고추를 넣지 말고 하얗게 만들어서 내놓은 뒤에 손님이 다대기를 넣어 먹거나 했으면 합니다. 애들이나 매운거 못드시는 분이 드시기에는 좀 무리가 있더군요. 그러나 이 부분은 주인에게 항의하고 싶으나 주인이 " 내 음식 내 맘대로 만들어서 파는데 무슨 시비냐? " 고 할까봐 그냥 주는대로 먹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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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그곳의 해장국은 해장국이라 보기보다는 내장탕에 가깝습니다. 그만큼 건데기가 수북하게 나온다는 거죠. 그래서 내장만 건져 먹어도 양이 적으신 분은 한끼 식사가 될 정도 입니다. 뭐, 우거지 넣고 고기 약간 들어간 해장국을 찾으신다면 말리고 싶고요, 내장이나 고기 등을 드시고 싶거나 양이 많은거 찾으시는 분에게는 아주 왓따라고 조언 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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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대로 분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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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 : 별 3개 (별 5개 만점)
> 가격 : 음식의 양이 많으므로 일반적으로 해장국이 5000원 하지만 적당함
> 별 3개 (별 5개 만점)
> 서비스 : 별 3개 (별 5개 만점) 뭐 일반적인 식당 수준임.
> 인테리어 : 별 3개 (별 5개 만점) 역시 일반적인 수준임.
> 냉방 : 별 2개 (별 5개 만점) 특별히 냉방을 하거나 하지 않는거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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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평가 : 별 3개 (별 5개 만점) 그냥 일반적인 해장국집이며 특이점으로는 내장이며 건더기가 많다는 점임, 그러나 가격은 일반적인 식사 비용(5000원) 보다 1000원 비쌈. 양 많은 거 좋아하시면 가시면 좋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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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전 항상 그렇지만, 어제 해장국과 밥을 모두 비우니 배부르다는 느낌이 들었슴. 양으로는 한끼 식사로는 부족할 것이 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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