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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나온김에 [도봉/우이동/북한산] 주변 맛집 : 2..해장국{퍼온글}

들꽃(탈퇴회원)2003.04.23 14:43조회 수 1639추천 수 2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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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등산객 맞는 일품 해장국,,,양지 국물 진한 육개장도 간판]

 ▲ 샘터마루
 4ㆍ19탑에서 북한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마치 서울 광화문 한복판의 맛집 골목을 하나 떼다가 옮겨놓은 듯 하다.
 해장국은 이 곳의 대표 먹거리중에 하나. 그만큼 아침 산행객이 많다.

 '샘터마루'(02-902-6456)는 그중 4ㆍ19탑 입구 바로 위 좁은 골목길로 100m쯤 올라가야 나온다.

 요즘 이곳은 일반 주택가에 맛집이 드문드문 생기고 있는데, 샘터마루는 이른바 '가정집 원조' 중에 하나다.
 양지를 푹 삶은 국물에 대파와 숙주 등을 넣고 고추기름으로 어찌어찌 끓였다는 육개장이 간판이다.

 푹 곤 사골 육수에 우거지와 선지가 푸짐한 해장국 역시 육개장처럼 한그릇에 4000원.
 "딴 데선 이런 맛 못봐요."
 여주인 윤복화씨(58)는 30년 장사란다.
 '무작정 많이 팔아 이문을 남기자'가 여주인의 상도(商道).
 지난해 '맛 대 맛'이란 한 방송프로에 나가 태국요리와 붙어 이겼다고 한 종업원은 자랑했다.

 터진 담벼락 밑으로는 계곡물이다.
 "백김치와 조개젓, 날두부 반찬까지 한입에 물고 쳐다보면 기분이 아주 '업' 된다"고 한 여자 손님은 흐뭇한 표정.
 가족 나들이객이 제법 늘어 추가했다는 북어국과 비빔밥, 어묵백반과 김밥,
  잔치국수와 냉면도 '한 맛 한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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