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번 국도로 10키로정도 가다보면 구이면 모악산이 나옵니다.
천대는 주차시킬만큼의 대형주차장과(무료) 음식 잘하는 집들이 수북이 모여있습니다. 그중에 '기타운 콩사랑'이라는 콩요리 잘하는 집이있습니다. 깔끔하며 친절한 서빙이 감동적일 정도입니다.
고은시인께서 모악산을 노래한 싯귀가 떠오르네요.
'모악산은 산이아니라 어머니더이다.' '바람이 골골이 흘러내려 어머니 손길처럼 어루만지고,,,' 맞나?? 어머니 품처럼 푸근한 산입니다.
5키로 가면 우측에'동방의 등불'이라는 한정식집이 있습니다. 소갈비(14000) 꼬리곰탕(8000)이 일품입니다. 3키로 가면 좌측에 숙박촌이 있습니다. 숙박료는 25000하구요 3일 묵으니 만원 빠졌습니다.
5키로 더 가면 좌측으로 임실방면이 나옵니다. 운암저수지를 끼고도는 드라이브코스입니다. 차도 한적하니 오가니 자전거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완만한경사의 오르막내리막에 저수지 풍경은 사진에 담지 못한것이 아쉽네요.
물빛은 장마가 산을 씻어 엽록소를 풀어놓은듯 푸릅니다.
스케치북 한장 펼친다면 10년치의 평화를 담아올듯 싶습니다.
칠보쪽으로 헨들을 돌리면 내장산을 가는데요, 전주에서 60키로 거리입니다.
마을마을마다 수백년 아름드리의 느티나무들이 정자를 거느리고 길손을 붙들어잡습니다. 저는 마음을 다 내어놓고 와버렸네요 ㅎㅎ.
3일정도 휴가의 자전거 여행을 하신다면 권해드립니다.
콩사랑과 동방의등불에 별 다섯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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