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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석수동삼막가가는길] '용수리 순대국'

las742007.07.20 23:34조회 수 3075추천 수 2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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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주일 전입니다....

토요일 오후 네댓시쯤... 혼자 잔차타고나와... 집앞의 망해암을타고 안양예술공원쪽으로 가서 염불암.... 다시 삼막사를 타고내려오는길.... 저녁끼니도 놓치고... 해는 지고.... 하는찰나에~

새로생긴듯한 깨끗한 순대국집이 있더군요.....

바로 잔차타고 순대국집으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는데....
지갑을 놓고왔더군요...

할수없이 주인에게 지갑을 놓고와서 주문을 취소하고 나오는데....



주차 관리하시던분... 카운터에 계시던분(사장님은 정확히 누군지 모르겠으나 가족이나 경영을 하시는분들이 아닐까 합니다)
이 자기네 식당에 배고파 온손님인데... 돈은 나중에 주셔도 좋으니 주문했던 국밥은 드시고 가라고 붙잡으시네요....

그냥 다음에 오겠다고 하는데도 한사코 붙잡으셔서...

너무 고맙고 맛있게 음식을 먹었습니다.... (운동하시느라 배고프실텐데... 그냥가면 섭섭하다는 말씀으로 잡으시니... )

그뒤로 두어번 더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처음에 먹을때는 그 인심이 좋아서 먹어본중 가장 맛있는 순대국인줄 알았지만...

두세번 더 가본결과... 그 어디보다 맛있고 깨끗하고 인심좋은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사온지 얼마되지않아 동네에 같이 어울리는 사람들도 많지않고...
특히나 주변에 저처럼 순대국을 좋아하는사람이 없어서...

여러사람같이가서 매상을 좀 올려주고 싶어도... 그게 힘드네요... ^^;

삼막사가시는 분들이나....

아니면 근처를 이용하시는분들이 계시다면....

한번들러서 식사해보세요.... 맛있고 좋은집입니다...

그리고 잔차타고온 덩치좋은 사람에게 식사대접해준것 참 고마워하노라고 말씀건네주시면 더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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