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애엄마가 되어 30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제 여동생과 국민학교 코찔찔이 때부터 손잡고 다니던 떡볶이 집입니다.
떡볶이 200원 어치와 튀김 200원 어치라면 세상 부러운게 없던 어린시절...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고추장에 떡을 숙성시키는 특이한 맛의 비법에 중독되어 왔던...
꼬맹이들이 커서 중고생 자식을 둔 어른이 됐음에도 꾸준히 이곳을 찾다보니
항상 분위기는 동창회 수준입니다. 초,중,고 그리고 학원 같이 땡땡이 치던 녀석들까지도 마주치게 되는 곳...
거의 대부분 가장이 되었음에도 추억을 먹으러 이집에 자주 모입니다. : )
Treky님 유학가기 전에도 왔었고...
왈바 초창기 우면산 번개 후 쫄바지 차림으로 재성이님, 송동하님과 함께 들렀던 곳입니다...ㅋ
도싸 회장님 사무실이 이근처에 있었을 때도 회원들이 쫄바지에 사이클 끌고 자주 먹으러 왔었죠...ㅋ
튀김 잡탕의 원조이기도 한 곳이죠...ㅎ
그린네 은쟁반...떡볶이 집!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은광여고쪽 출구로 나오면
돌로 만든 말죽거리 기념물이 있는 곳에서 타워펠리스가 보이는 방향으로 내리막길을 걷다보면
육교가 하나 나옵니다. 육교에 다다르기 전에 좌측으로 은광여고로 진입하는 길이 나옵니다.
은광여고 골목으로 올라가다보면 우측에 녹색간판이 보입니다...^^
이제는 주인 아주머니께서 그러십니다. 어렸을 땐 학생이라고 불렀는데...
결혼한 후 마누라와 함께 오니 어찌 불러야할까?...라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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