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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Mild Bike) 탄생에 부쳐..

........2001.06.28 03:29조회 수 1257추천 수 1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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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산, 문형산에서 농담처럼 네댓명이 발기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떡하니 소모임이 생겼군요.
(써 놓고 보니 어감이 이상하네요 ^^)

어쨌거나 초보를 위한 공간이 생겼으니 앞으로 잘 해 봐야 하겠습니다.
어떻게?

이렇게요..

우선, 마일드의 성격, 혹은 색깔을 결정해야겠지요. 바이크리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초보자가 부담없이 나올 수 있는 번개. 민폐를 걱정해 눈물을 머금고 오버하지 않아도 되는 번개를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단, 안전문제에 있어서만은 익스트림리 와일드 바이크를 지향해서,  헬멧과 장갑은 필수고(밤엔 라이트까지!) 보호대도 웬만하면 지니고 다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잔차 정비도 초보에겐 어려운 것 중 하나인데, 라이딩 전에 정비 요령에 대해 충분한 수다+실습을 통해 초보자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며...
근데 이건 마일드 발기인 중에서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으니 주위에 고수를 둔 분들은 번개때 반드시 함께 나오시거나 졸라대서 배워두시기 바랍니다.
세 살 버릇 여든간다고 초보때부터 보호장구랑 정비 잘 하고 다니는 습관을 길러야 겠지요.

두번째, 소모임 방장이 있어야 합니다.
문득 깡패가 돈 뜯을 때 하던 얘기가 생각납니다.

"맞고 내 놓을래? 그냥 내 놓을래? "

약간 응용하면 이렇게 됩니다.

번거롭게 선거로 뽑힐래요? 아님 그냥 하겠다고 할래요?

대화명을 거론하지 않겠습니다만, 본인이라고 생각되는 분은 빨리 취임사(?)를 올리고 번개를 치기 바랍니다.
기대에 부푼 초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보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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