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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파인더님 바지 괜찮으시온지..?^^ 그리고...

........2001.07.10 09:25조회 수 77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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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 후기 좋습니당~
제가 후기 날려먹길 잘한거 같으네요. 바이크리님 후기도 읽었는데, 후기문학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거 같습니다. (히히 향후 후기 판도를 감안한 아부임ㅋㅋ)

중간중간 빠진거 보충해서...

홀릭님이 향수산에 남긴 것과 유사한 형태로 짱돌님 맹산 업힐 끝난 후 가방도 버리시고 어디론가 사라지셨었죠. 히히히 무슨향수일까..
초밥은 제 여동생 당직이라 도시락으로 엄니께서 만드신 건데, 무려 수량이 40여개나 될 정도로 과생산되어서 제가 말바분들 드릴라고 덥석 집어온 거였습니다. 그거 아침에 주차장서 배포하다가 오바센스해서라무네 저 멀리 잔차 조립하시는 분들 한테까지 들구 가서 드시라구 했는데, 거기는 우리 말바 아니데요. 박가네 MTB인가.. 에서 오신 듯.. 나중에 칡냉면 먹으로 갔을때 거기에도 와계시더라구요. 검정 주황 jekyll3000을 타시는 분이 계셔서 반가운 맘에 인사했는데, 히히히 저랑 같은 키에 탑튜브 휘어져내린 스몰사이즈라니! 제거랑은 가격차이가 무지 나더군요.. 사이즈 때문에 하드테일을 또 주문했다고 합니다.. 쩝.재력이 괜찮으신가봐요.. 저는 허리휘는데.. 중요한건 제게 더 가벼웠다는 것. (레프티의 무거움이 증명됨)

젤리뽀는 위까지 공급이 잘 안된 거 같아서 아쉬웠고... 젤리뽀 보다는 손가락 소세지가 더 인기 있는 간식이라는 걸 교훈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단가는 약 2배 차이가 남) 사탕은 인기가 없더군요.. 느끼한 '치즈볼'이라는 상표때문인지 원... (아니면 단가가 형편없이 낮다는걸 모두들 알고 계셔서인지도..)

역시 오렌지는 제가 꿈꾸던 말바라이딩을 완성시켜 주었습니다. 신선한 숲속의 휘튼치트 사이로 오렌지 향이 느껴질때면... 흐햐~ 냄새만으로도 시원합니다.그려.. 아쉬운건.. 바나나를 못먹어서.. 그건 다음번 말바의 희망사항으로 남겨두렵니다..

이궁 너무 먹는 얘기만해서리.. 그래두 또 해야지.. 파인더님,짱돌님이 말하는 "얼음수박" 이란 과연 무엇인가? 무척 궁금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500/300 쭈쭈바,오렌지와 더불어 이번 말바 번개의 3대 진미로 평가하실 만 한 상품인데, 잘 익은 대형 수박을 통채로 냉장고에 넣어 1-2일간 숙성시키고 히야시(시아시가 아닙니다. 모밀국수집에서 확인했음.)시킨 거지요. 실은 저는.. 수박 속을 파서 얼음을 재운걸로 상상하고 있었습니다만.. ==;;; 예상을 깨고 원형그대로의 수박이 나온 걸 보고, 또다시.. 이제 얼음은 언제 나오지?? 하고 엉뚱한 생각을 한참했더랍니다.. 쯧쯧쯧...

뭉치님의 사기행각(?)은 예상치 못한 비수였습니다.. '500원짜리 선착순!!' 이 말 한마디에 서서히 다가가는 제 발을 보면서 '참나.. 인간제킬 인간성 많이 더러워졌구나...'라는 자괴가 들었습니다. 근데 많이들 그러구계시데요? 그래서 안심....히히히 그런데 사실 저는 300원짜리가 메로나 인줄 알았어요. 그거보단 쭈쭈바가 낫겠다 싶었는데 허를 찔린거죠.
하나먹구 등에다가 나머지 하나 넣구가서 등 시원하구, 간식먹을때 꺼내 먹으시는 분들 보면서 '인생지사가 새옹지마지..' 라는 인생공부도 했습니다.

흠.. 원래는 라이딩 얘기도 곁들여 쓰려고 했는데 굴하지 않고, 끝까지 먹는 거만 써보렵니다. 맹산 싱글 다운을 마치고 맨끝의 진흙 구댕이를 통과한 뒤에 기다리는 건 시원한 약수물! 머.. 그간 장마로 인해 약수가 아닌 우수 이겠지만서도.. 넘 시원하데요.. 그래서 빈병에 받아왔는데, 집에서 짐 풀지않고 왕건만 보구 쓰러져 잔 바람에 (참고로 제킬은 전날밤 1:30까지 한강50km 타고, 말바 끝난뒤엔 또 한강에서 여친 잔차 타는거 가르쳐 주고 집에 9시 다되서 들어왔슴..) 지금 곰팡이와 대장균이 자라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울 엄니 약수 되게 좋아하시는데.. 이궁..

여튼 이리저리 많이 썼는데 영양가는 없네요. 제목에만 써논게 미안해서.. 파인더님 바지의 안부를 여쭤봅니다.. 저는 그게 뭐 붙은 줄 알고 찔러 본거에요. 그랬더니 엉덩이 속살이 찔릴게 뭡니까... --; 잘 꼬매지면 좋겠구요. 돌무더기 다운힐 때 뒷바퀴 2번이나 10센치쯤 들린거 아세요? 앞으로 고꾸라지는 줄 알고 조마조마 했답니다.. 그것만 아녔음 저도 내려갔을지도...(핑계....)

김태호 교수님 마지막 다운힐에서 무릎 다치신거 잘 아무시길 바라옵구요.. 담에 또 뵐수 있길 바랍니다. 또한.. 저의 첫 라이딩 기억과 너무나 판이한 고수성 라이딩을 보여주신 요산님하구 만두2900님도 앞으로 자주 뵈옵길 바랍니다. 어제 뵈신 분들 모두 잘 들어가셨겠죠?

" 말바여 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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