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제주도는 그새 잘있던가요?
아구..부러워라. 게다가 남아있던 우리들은 제대로된 라이딩 한번 못했으니..으휴.. (바이크리님 하구 만두님은 제외.ㅋㅋ)
그래도 혼자가셔서 좀 심심하셨나보네요. 철학적인 말씀도 하시공.

자전거 여행은 떼잔차질(?)아니면 세명이 딱 입니다. 텐트 하나에서 자기도 그리 좁지 않고. 저는 93년도에 강릉-제주 투어 한적이 있었죠.
삼천리 로드스타 26" 철타늄 프레임에 재생(폐차할 잔차에서 부품 빼다가 조합..--;)한 핸들만 MTB형태인 10단 잔차였죠. (참고로 로드스타 시리즈는 아저씨 자전거였음.)  타이어는 지금 기억에 1.95인치 쯤 됨직한데, 트레드가 거의 없어져 슬릭 타이어 수준이었고, 사이드 월은 거의 전체가 갈라진 넘이었죠. 그해 5월에산 레스포 빅마운틴을 투어 2주전에 도둑 맞아서 급조된..
출발때도 장마라 비가 징하게 와서, 등산용 판초(산초?^^) 우의를 사서 뒤집어 쓰고 출발했죠. 짐은 한사람당 등산배낭 가득 + 텐트, 라디오, 조리기구..(가스렌지) 나눠서 잔차에 메고 갔구요.
흠.. 그때 무지 힘들었지만, 세명이서 서로 힘든거 부축,격려해가면서 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힘든 여행을 같이 해보면 진정한 친구인지 알 수 있다던데.. 모두 진정한 친구임 이 밝혀졌구요. 히히~

산초님 제주도 투어 후기 자세히 좀 올려주세요. 7월의 제주도는 가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무지 궁금합니다. 아쉽게도 사진은 별로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혼자 가셨으니, 삼각대가 없으면 찍기도 힘드셨을거구요.
무사히 잘 다녀오신거 축하드립니다. 다음에 꼭 같이 투어할 수 있으면 좋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