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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버젼 남한산성 벙개 후기...

........2001.08.10 22:46조회 수 22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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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것과 함께 특별 버젼으로 번개를 때려주신 goldkim님!
감사합니다.
별로 많이 안 오실줄 알았는데...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16(?)분 이상이 오신 것 같죠?
(바이크리님... 쬐금 열받으셨을겁니다. 그래두 안전하게 다녀오라고  빠이빠이 해주셔서 감사~~ 역시 짱이 최고!!!!)

퇴근하자 마자 잠실쪽으로 가서 주차해놓고 청담대교 아래서 합류하기로 결정~!!!
트랙님께 조금 늦을 것 같다는 손폰을 한 후 부랴부랴 가는데...알수가 있나?
앞에서 오시는 분들이 심상치 않아 보이지만 그냥 지나쳐 가는 도중 불안한 맘에 트랙님께 전화할려고 하니 뒤에서 '땡땡~~ 실크님?' '예'...

드뎌 합류하여 선상역으로 출발....
어? 근데 이거 말바 맞나? 첨부터 냅다 쏘는 분위기?
그럼 쏴바(쏴라바이크)?
첨이라 뒷쳐져서 민폐끼칠 순 없고 따라가자니 버겁웠다.
벌써부터 헥헥~~~ 숨이 턱까정 차올랐다.
편도 일차선 도로에 진입했는데 뒤에서 경찰차가 잔차는 잔차도로 가야지 왜 이리로 가냐며 얼른 잔차 도로로 가라는데... 두리번 두리번... @.@
아무리 둘러봐도 잔차전용도로는 없는디?
다들 못들은척 무시하시길래 나두 덩달아서...

가다보니 남한산성 이정표가 보이고 길다란 언덕이 턱- 하니 나타났다.
거의 다 왔나보다라는 안도의 맘과 함꼐 그 길다란 언덕이 왜이리 끝도 없이 긴지...
다 올라와서 헥헥거리며
'헥~~헥~~ 후후~~ 꺼억(숨넘어가는 소리)~~
아..직..도... 멀.었..나요?'...
'이제 시작도 안했는데요!!!!'
에구에구..... 죽을 지경... 그래도 다행...
산성역 도착...
많은 분들이 먼저 와 계셨고 goldkim님께서 맛난거 싸오셔서 열심히 먹은 후
인원점검과 함께 남한산성 오르기 시작...
어라~~ 이거 첨부터 장난이 아니다.
언덕에 또 언덕.... 3km 더 된다고 했는디.... 언제 갈려나...
앞에 분 쫒아 뒤쳐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페달질을 하며 숨은 이미 턱에 차서 꺼억꺼억..헤헥~헤헥~~ 아마 앞에 가셨던 분 가뿐 숨소리 땜시롱 짜증나셨을것 같다. 죄송~!!!

남문까지 올라가기로 했는데 어디가 남문인지.. 올라가고 또 올라가니 갑자기 다운힐?  살것 같다. 숨을 다시 고르고...
열심히 냅다 쏘다보니 문 하나가 나와서 다 온줄 알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데....다들 그 문을 지나 또?
윽~~ 이건 남문이 아니였다.
문은 지나니 또 언덕이다...
언덕을 몇개 오르니 갈림길(산성터널입구. 맞나요?)에서 잠시 휴식.
그리고 다시 업힐...
요걸~~ 몇번만 오르면 다리 힘 빡-, 기어조작실력 빡-- 늘것 같다.
사진 찍고 조금 오르니 정상에 도착...
다리는 후들후들 숨은 그때가지도 진정이 안된다.
휴~~~ 그래도 퍼지지 않고 올라왔다는 생각에 뿌듯뿌듯!!!!

이제부터는 다운힐...
속도가 너무 나도 중간에 비포장이 잠깐 나와서 겁은 먹긴 했지만...
내려오는 맛도 쥑~~~인다.
중간에 서서 서울의 야경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곳에서 잠깐 휴식...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보니 맘이 확~~~ 뚫리는 듯?
기분 조~타!! 공기도 맑고... 
다시 출발~!!!
편도 일차선이라 조금은 위험했지만 그래도 차사이에 껴서 마치 차인냥?
차들의 속도에 맞춰 내려오는 그 기분도 좋기만 했다.

첨에 모였던 산성역 앞에서 각자의 소개를 한 후 ???님(죄송합니다, 제가 머리가 나빠서리..)께서 음료수를 사주셔서 감사히 잘 마시고 한팀은 시원한 맥주를 마시러 가시고,,, 한팀은 다들 잔차 타고 집으로....
저는 염치를 불구하고 제킬님의 차를 얻어타고 잠실까지 무사히 왔습니다.
(제킬님~~ 차 태워 주셔서 감사!!!)   

조금은 버거운 번개였지만, 산에서 타는 것보다는 조금 수월했던 것 같고
또... 멍과 상처가 없었던 아주 안전한 라이딩이였고...
많은 분들을 만나뵈어 반가웠고...

조금은 버겁웠던... 그러나.... 잼~~~있는 남한산성 라이딩이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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