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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ㅋㅋㅋ

........2001.08.20 23:37조회 수 21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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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 코스 상태는 말바분들 중에는... 아마..아무도..
아니당. 야막타님하구요, 성희님하구요, 그분들이 아실겝니다.
산초님이랑 저는 걍 계곡물에 발담그고, 엉덩이 적시고, 삼겹살 꿔논거 얻어먹고(저는 약간 굽기도 했음.. 역시연기는 저를 쫓아오고..), 수박먹고, 잣막걸리먹고, 캔맥주 먹고, 산초님 천하장사 소세지 구워먹고, 젤리뽀 아기들 나눠주고, 천막에 누워 낮잠자고, 그랬답니다.
산초님은 아예 수영복 차림으로~~ ㅋㅋ
바지 적시고 라이딩 하니 돌아오는 길에 엉덩이가 벗겨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살이 많아서(--;;) 까지진 않았더군요. 

다들 아마 아직 온로드 투어의 충격적 감흥에서 벗어나지 못하신거 아닐지..
저도 지금 약간 뽕 맞은 거 같은 상태에 가있습니당. 온몸이 뻑적지근~ 한 상태 있죠,왜. 근데, 왼쪽 신발을 너무 꽉 조인채 페달질 했는지, 엄지 발가락이 저릿저릿한 마비상태에 있습니다 .얼른 풀려야 하는디~
자고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안그러네욤.

출발시간이 늦어져서(산타고 오신 분들이 식사를 하시느라.) 6시 10분쯤 출발했는데, 잠실 도착시간이 12시 조금 넘어서 였던거 같습니다.
갈때 먹었던 '쌍둥이 해장국' 정말 국물 끝내줬구요. 선지, 내장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짜루 끝내주는 맛이라고 하시던데요?.. ㅋㅋ

막히는 차 사이로 말발굽님의 호각소리(차들한테 하는 것임)들으면서 내달리는 기분도 꽤 삼삼하고 스릴있더군요.  물론 좀 위험하긴 하지만.. 그리구 매연은 정말 온로드 라이딩의 적입니다.
얼마나 매연을 먹었는지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로, 가뜩이나 산소 모자란 라이딩 중에 머리가 아프고, 아마도 뇌세포도 많이 죽었을 겁니다.
얼마 안되는 뇌세포가.. 흐흑...

짱돌님,바이크리님,산지기님 등등 더많이 같이 가셨음 더 재밌었을텐데요..

어제 첨 오셨던 성희님, 야막타님(다운힐차!!), lawtree님(스펠맞나요) 잘 들어가셨는지요. 아 그리고 bttn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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