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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연륜이 묻어 나오는 답변이십니다.(내용 무)

........2001.08.23 04:17조회 수 241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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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나이를 조금먹고 ......  아이들도 어느정도 컷고........
: 노는날 어디 가자고 조르는것도 어느덧 지나가는듯 할때...
: ( 이러니까 나이 무지 많은것 같다 )
:
: 시간나면 무작정 자전거를 끌고 나간다.
: 물한통과 안장가방에 담배한갑...... 그리고 비상금....
:
: 그저 어디든 이놈을 타고 갈수있다는...  그냥 산에 터벅터벅 올라
: 청승맞게 있는거 보다, 이 자전거를 타고 끌고 중간 중간의 바위나
: 그늘에 앉아 담배한대 피우는것......
:
: 빨리가거나, 끌거나 타거나는 문제가 아니다.
: 그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데 이만한 명분이 없고........
: 또한 좋은공기를 마시며 페달질을 곁들이는데야....
:
: 정상에서...  내려가면 어디가서  생맥한잔하나 고민하는것도
: 재밌다.  그냥 혼자가서 마시면 이상한 눈들인데...
: 이놈의 자전거에 쫄바지 입고 혼자 마시면 그런데로 멋있을수도........
:
: 아뭏튼 중년이 되어 이만한 탈출구가 있다는것은 적어도
: 내겐 행복이다.
: 라이딩, 자전거 , 뭘사랑하냐구???
: 후후 일탈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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