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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정말 귀찮기만 했던 배낭에게 키스를....

........2001.09.13 22:55조회 수 27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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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어제당한 일을 회상하며 귀찮기만 한 배낭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어제는 중고시장서 산 윈드베스트가 도착 사무실서 입어보구
퇴근시간과 동시에 한달음에 집으로...

빨리빨리를 외치며 모든 장비를 장착(빵빵이,라이트,깜박이)
배낭을 들어보며 이놈은 왜이리 무거운거야 버리구 갈까? 에이...
맨날 들구다니던 놈인데 가지구가자..

출발 윈드베스트는 엄청난 기능을 발휘 배쪽이 따땃하고 아이 좋아라
제가 위장이 약해서 로드 오래타면 항상 배가 아팠거든요..

신나게 달리는데 앞에나타난 조그마한 비포장 언덕(강북쪽은 비포장이
많아요)기어를 바꾸려다  에이 쪼끄만한데 뭐..

힘차게 페달질 악~~~~체인이 끊어지고 튕겨진 체인이 왼쪽 복숭아뼈를 강타 으~~~아 뭐됐다 신발(흐흐 프리보드서 배웠어요)

허나 배낭속 체인툴로 급하게 연결...흐흐 잘한다
자세히 체인상태를 보기가 힘들어서 그냥 다시출발..신난다..

허걱  라이트...야 라이트...왜그래...또 뭐 됐다 흠....하지만
배낭속 캐츠아이 라이트를 꺼내어 홀더는 없는 관계로 타이로고정
탈만하군..신난다....이제 제발 그만해라..전번에 깨끗이 닦아줬잖아...

흐흐 드뎌 본격적인 비포장 시작...덤벼라...흐흐

억...어어~~뭔소리지? 이놈의 뒷바퀴 죽여버린다..펑크라니
너 이런짓 한 적 없잖아(아직 노을은 빵꾸 때워본 적 없음) 이자식..너

또 가방서 빵꾸패치 그집어내고 일단 물꺼내 마시고 담배 물고(죄송합니다 아직 못 끊었습니다) 전번에 다른분 빵꾸 때우시던거 기억해보구
정리...흠 해볼만 하겠어..(아님 들고 집으로 가야합니다 )

일단은 뒤바퀴를 분리하고 땅바닦에 철푸덕 앉아서리 바퀴를 뺄려는데
어 이놈 봐라 안빠지네..어떻게 빼지?흠..아! 주걱 다시 배낭서 주걱꺼내고 바퀴분리 시작 그래 처음이라 힘드는거야...ㅜ.ㅜ

왜 안빠지지? 아참 바람들어가는 곳의 볼트를 빼야하는데...ㅜ.ㅜ

어 쉬운데..빵구난데는 금방찾구 침으로 대충닦구(아구 더러버라)사포로 문지르고 본드바르고 호호 불고 패치붙이고 돌맹이 주워서리 퍽퍽
조지고 다시 호호 됐다..흐흐

억 근데 배낭안의 투브가 마치 순대처럼 저쪽서 널브러져서리...
ㅜ.ㅜ 그냥 튜브만 교환 할걸..바부탱이
암튼 다시 배낭서 허접 펌프꺼내서 바람넣고...다시 장착..아이 좋아라

자전거 먼지 대충털고 널브러진 도구들 다시 배낭속으로 쓸어담고
다시출발...하려다가 아니다 오늘은 그만 타야겠다 분위기가 않좋아..
자전거를 돌리고 집으로...

오늘은 배낭 안의 모든것을 써볼 수가 있었습니다
만일 배낭없이 나왔더라면..생각하기도 싫군요..자전거 끌고...

어떤분이 핼맷은 10000/1의 확률을 위해 필요하다고 하시더군요
쓸모없다고 생각한 배낭이(물넣어 다니는 가방정도)오늘 같은날에
넘넘 고맙더군요.

꼭 일이 생겨야만 필요성을 인식하는 아둔한 노을이지만
여러분께서도 귀찮다고 가까운데 가는데 눨 간단하게 로드만 탈건데..
하시지 마시고 꼭 배낭에 공구와 패치 튜브를 상비하시고 다니시길...

이상은 자전거 타러 나갔다가 답사 전에 정비를 마친 노늘입니다
즐거운하루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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