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별다른 대책없이 지내다...
아무래도 힘들거 같아 항공권을 알아봤는데...
물론 다 매진되고 없었습니다.
다행히 오늘 추가항공권 예약이 있다하여...
1시 부터 진행된다던 아시아나 항공으로 전화와 인터넷으로 접속을 시도했으나 전화는 계속 통화중, 인터넷은 접속과다로 전혀 예매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2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드디어 전화접속 성공하였으나 들리는 말이라고는
"아시아나 추석추가항공권이 매진되었습니다. 예약에 참고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정말 열받은 소리였습니다.
일단 아시아나는 실패하고 3시의 대한항공예매에 기대를 하고 2시부터 인터넷 접속했으나 역시 접속과다로 예매시스템 마비.
공항이 가까운 관계로 공항으로 직접 가서 항공권을 구할까 하다가 거기도 무진장 긴 줄이 있을것이라 예상하고 근처의 여행사로 갔습니다.
여행사에서 아시아나는 자기들도 전화예매한다 하고 대한항공은 단말기가 있다는 얘기를 미리 들어둔터라 가보니 마침 줄 서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30분 정도 기다리겠다고 말하고 줄기차게 앉아있었더니 뒤로 줄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3시 땡 하면서 전국의 모든 여행사와 공항의 전산단말기들에 엔터키가 동시에 두드려지고....
버버버벅대는 화면사이로....
겨우겨우 저의 항공권이 찍혀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좋았습니다. 흐뭇흐뭇...
이제 좀 편하게 갈 수 있겠구나...
즐거운 하루입니다. ^^*
9시 뉴스를 보니 항공권이 5분만에 매진됐다고 하네요.
(사실 이번 주 일요일에도 가족들이 모두 고향에 갔다옵니다. 비행기 값만 왕복으로 거의 50만원에 육박하더군요... ㅠㅠ)
가온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