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도중 다치셨던 말씀을 들은 것 같은데...괜찮으신지요?
답변드리겠습니다.
● 땀에 관해서...
양방에서는 땀을 주로 노폐물을 제거해줘서 대사가 잘 일어나도록 해주고 체온조절을 해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정확한 기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별로 없지요.
한방에서는 이러한 땀을 이전부터 중요시 하게 생각해서 인체의 津液진액 중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인체에는 오액(다섯가지 진액)이 있는데 이중 땀은 심장의 액체로 보며 이러한 땀이 과도하게 날 경우 心液심액이 손상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땀은 나는 시간이 중요한데..
식사할때 나는 땀을 食汗식한, 해가 지기전에 흘리는 땀을 日浦所汗, 낮에 무시로 흘리는 땀을 自汗자한, 야간 수면중에 흘리는 땀을 盜汗도한이라고 하여 구별하고 있고,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서도..
두면한, 액한, 음한, 수족한, 배한, 전신한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중 국소적인 땀인 액한(겨드랑이 땀), 음한(사타구니부위 땀) 수족한(손발의 땀) 등은 치료를 해줘야 하는 땀으로 가벼이 생각해서는 안되며, 위의 도한은 도자가 훔칠盜도자를 쓰는 것으로 보아 알 수 있듯이 몸에 있는 기운이 뺏어 간다고 해서 가장 문제시 되는 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도한이 있으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바로 치료를 해줘야 몸에 있는 기운을 뺏기지 않고 건강할 수가 있습니다.
밤에는 사람의 기운이 신체의 겉면을 도는 낮과는 달리 오장이 있는 내부로 기운 순행을 하기 때문에 표부(피부)가 꼭 막혀져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순환이 잘 안이루어져 표부가 열리게 되면 땀이 나면서 몸이 허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에 따라 땀이 나도 좋고 땀이 나면 안되는 사람이 있기도 한데, 물론 진맥을 해봐야 알겠습니다만 말발굽님은 제가 슬쩍보기로는 땀을 안 흘리는게 좋은 몸으로 보였습니다.
이전에도 땀을 지금처럼 많이 흘렸는지가 중요할 수 있으며 윗분(부모님)중에서 또 누가 땀을 많이 흘리는 분이 계신지도 중요합니다.
땀은 실제적으로 본인이 몸의 상태에 따라 땀을 따라 신체의 노폐물이 빠져나가 몸이 좋아지는 사람도 있고, 양기陽氣나 陰氣음기가 빠져나가 몸이 나빠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장기의 상태를 참작해서 진단을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특히 땀의 상태가 진득하게 몸에 끈끈하게 묻어나는 경우라면 어떤 종류의 땀을 막론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이며(소위 식은땀이나 냉한이라고 부르는 것), 야간에 흐르는 도한도 필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땀은 다른 질병의 상태를 보고 치료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되며, 땀중에서도 국소적인 땀보다는 전신적인 땀이 치료가 더 쉽습니다.
열이 많다고 하셨는데, 열도 겉열과 속열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겉열이 너무 많아서 표열로 인한 땀은 보통 보약의 계통이고, 속열이 나서 이열로 인한 땀은 치료약의 계통이 많기는 합니다.
주저리 주러리 써서 이해하기가 힘드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가온
malbalgub54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저는 몸이 상당히 뜨거운 편인데요.
:
: 겨울에도 추위를 잘 모릅니다.
:
: 겨울설악산 눈보라속에서도 얇은 티셔츠에 윈드자켓 하나면 땡입니다.
:
: 문제는 땀을 많이 흘린다는거지요.
:
: 아시는분들은 보셨겠지만,
:
: 라이딩중간중간 헤어밴드로 사용하는 머리수건을 쭉~짜서 터는것을 보신분들 많으실겁니다.
:
: 그런데 땀을 그렇게 많이 흘린다고 해서 쉬 지치거나 퍼지는 스타일은 아니구요.
:
: 겨울에 더운것을 먹어도 땀이 마구 흐릅니다.
:
: 여름엔 등산이나 라이딩시 땀으로 목욕을 하지요.
:
: 다른사람과 똑같은 양의 운동을 똑같은 시간에 해도 제가 3/1정도만해도 제일먼저 땀을 비오듯 쏫습니다.
:
: 무슨좋은 방법이 없나요?
:
: 땀을 적게 흘리는치료가 없는지?
:
: 운동하면서도 땀을 훨씬 적게 흘리시는 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
: 명의께서 알려 주세요.^^
:
: 치료할 방법이 있으면 가온님 찾아가려구요.
:
답변드리겠습니다.
● 땀에 관해서...
양방에서는 땀을 주로 노폐물을 제거해줘서 대사가 잘 일어나도록 해주고 체온조절을 해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정확한 기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별로 없지요.
한방에서는 이러한 땀을 이전부터 중요시 하게 생각해서 인체의 津液진액 중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인체에는 오액(다섯가지 진액)이 있는데 이중 땀은 심장의 액체로 보며 이러한 땀이 과도하게 날 경우 心液심액이 손상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땀은 나는 시간이 중요한데..
식사할때 나는 땀을 食汗식한, 해가 지기전에 흘리는 땀을 日浦所汗, 낮에 무시로 흘리는 땀을 自汗자한, 야간 수면중에 흘리는 땀을 盜汗도한이라고 하여 구별하고 있고,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서도..
두면한, 액한, 음한, 수족한, 배한, 전신한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중 국소적인 땀인 액한(겨드랑이 땀), 음한(사타구니부위 땀) 수족한(손발의 땀) 등은 치료를 해줘야 하는 땀으로 가벼이 생각해서는 안되며, 위의 도한은 도자가 훔칠盜도자를 쓰는 것으로 보아 알 수 있듯이 몸에 있는 기운이 뺏어 간다고 해서 가장 문제시 되는 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도한이 있으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바로 치료를 해줘야 몸에 있는 기운을 뺏기지 않고 건강할 수가 있습니다.
밤에는 사람의 기운이 신체의 겉면을 도는 낮과는 달리 오장이 있는 내부로 기운 순행을 하기 때문에 표부(피부)가 꼭 막혀져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순환이 잘 안이루어져 표부가 열리게 되면 땀이 나면서 몸이 허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에 따라 땀이 나도 좋고 땀이 나면 안되는 사람이 있기도 한데, 물론 진맥을 해봐야 알겠습니다만 말발굽님은 제가 슬쩍보기로는 땀을 안 흘리는게 좋은 몸으로 보였습니다.
이전에도 땀을 지금처럼 많이 흘렸는지가 중요할 수 있으며 윗분(부모님)중에서 또 누가 땀을 많이 흘리는 분이 계신지도 중요합니다.
땀은 실제적으로 본인이 몸의 상태에 따라 땀을 따라 신체의 노폐물이 빠져나가 몸이 좋아지는 사람도 있고, 양기陽氣나 陰氣음기가 빠져나가 몸이 나빠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장기의 상태를 참작해서 진단을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특히 땀의 상태가 진득하게 몸에 끈끈하게 묻어나는 경우라면 어떤 종류의 땀을 막론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이며(소위 식은땀이나 냉한이라고 부르는 것), 야간에 흐르는 도한도 필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땀은 다른 질병의 상태를 보고 치료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되며, 땀중에서도 국소적인 땀보다는 전신적인 땀이 치료가 더 쉽습니다.
열이 많다고 하셨는데, 열도 겉열과 속열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겉열이 너무 많아서 표열로 인한 땀은 보통 보약의 계통이고, 속열이 나서 이열로 인한 땀은 치료약의 계통이 많기는 합니다.
주저리 주러리 써서 이해하기가 힘드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가온
malbalgub54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저는 몸이 상당히 뜨거운 편인데요.
:
: 겨울에도 추위를 잘 모릅니다.
:
: 겨울설악산 눈보라속에서도 얇은 티셔츠에 윈드자켓 하나면 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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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땀을 많이 흘린다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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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는분들은 보셨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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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딩중간중간 헤어밴드로 사용하는 머리수건을 쭉~짜서 터는것을 보신분들 많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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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땀을 그렇게 많이 흘린다고 해서 쉬 지치거나 퍼지는 스타일은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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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 더운것을 먹어도 땀이 마구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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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엔 등산이나 라이딩시 땀으로 목욕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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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사람과 똑같은 양의 운동을 똑같은 시간에 해도 제가 3/1정도만해도 제일먼저 땀을 비오듯 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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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좋은 방법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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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을 적게 흘리는치료가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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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하면서도 땀을 훨씬 적게 흘리시는 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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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의께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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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할 방법이 있으면 가온님 찾아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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