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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역시... 우려했떤 일이...

........2001.12.16 15:23조회 수 24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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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파서 다 죽어가는 마이콜입니다...

야간 스키 타러 가서 스노우보드란 것을 첨 타다가...

왼쪽 귀에 부상을 당했습니다.

처음이면서도 다들 중상급자 코스 가자고 해서 휩쓸려서 올라갔었습니다.

뒤굴뒤굴 신나게 구르면서 결국... 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

습니다. (슬로프 측면에 얼음 덩어리들로 인해 턴을 못하고 붕 떠서

왼쪽 머리를 측면으로 얼음 밭에 그대로 받혔습니다. 고글 다리도 약간

맛이 갔군요 -_-;)

서는것(엣지) 겨우 배우고는 방향 트는 것을 배우지도 못하고...

같이 간 사람중 가르칠 만한 경험자가 없으면서도 스키 유경험

이라는 것을 믿고 전원 욕심만 내면서 무턱대고 올라간게 화근이

되었었죠.

ㅠ.ㅠ

크흑... 왜 이렇게 일진이 꼬일까요...ㅠ.ㅠ

일부러 이럴거 같아서 내일을 위해 몸을 사리며 슬슬 대충 타려고 했더니...

이렇게 될줄이야...

수리산 가려고 잔차 정비 아침부터 일어나서 다 해놓구...

(보통때 하지 않던 타이어 꿀렁거림도 없애려고 바람 다 뺐다가

다시 세팅하길 수번을 거듭하고... 브레이크 세팅 새로 하고...)

방풍,방습 hilltex 장갑인가도 인터넷에서 오늘을 위해 구비해놓았

는데...

아침에 일어나 봐서 몸이 괜찮으면 갈 것이지만... 지금으로썬

아마도 회복을 위해 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넘 무리였었죠... 첨부터. 2일 연속 그동안 안하던 짓을 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되긴 했었는데. 이렇게 될줄이야...

차라리 내일 수리산 가서 바퀴 브레이크 안들어서 굴르는 것이

더 나았었을 거라는 생각 마져 듭니다.

여러분... 모두 수리산에서 몸 조심 하시고...

정말 조심조심 안전운행 하세요!

전 너무 슬픕니다...

본무대는 올라가지도 못하고 이게 왠... 태클...ㅠ.ㅠ

다음 라이딩때나 뵈어야 겠군요.

귤이랑 오이 가져간다고 약속했었는데... 동기인 혜정양에게 매우

미안하다는 말 전하고 싶고...

라이딩때 꼭 보자는 바이크리님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구럼... 저는 이만 약 바르러 가겠숩니다.

(왼쪽 귀가 오른쪽 귀의 1.5배 정도는 크게 되었군요...

하핫! 귀가 크다면 장수한다던데.... 오른쪽 귀마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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