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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 말바 여러분에게

........2001.12.26 00:12조회 수 23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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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메가람 게시판에서 퍼 왔습니다. 얼레지(배은아)님이 올린 글입니다. 메가람은 우리 산하의 꽃을 아끼고 즐기는 모임입니다.
(http://www.megalam.co.kr/www_megalam/withyou/005_club/002_plant/index.htm)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가다 이따금씩 말에서 내려 자기가 달려온 쪽을
한참동안 바라보고선 다시 말을 타고 달린다고 합니다.
말이 지쳐서 쉬게 하려는 것은 아니고, 자기가 쉬려는 것도 아니라
혹시 너무 빨리 달려 자기의 영혼이 미처 뒤좇아오지 못했을까봐
자기의 영혼이 돌아올 때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참을 기다려 자기 영혼이 왔다 싶으면 그제서야 다시 말을
타고 달린다는 것이지요.

<중략>

수도원 원장님이 두 수도사에게 밀을 베라고 일을 시켰습니다.
한 수도사는 쉬지도 않고 하루종일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또 한 수도사는 이따금씩 쉬어가며 일을 했습니다.
저녁이 되어 베어놓은 밀을 보니 쉬지도 않고 일한 수도사보다
쉬며 일을 한 수도사가 벤 밀이 더 많았습니다.
쉬지 않고 일한 수도사가 이상하게 생각하며 물었습니다.
쉬며 일한 수도사의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 저는 이따금씩 쉬며 일했지요. 그러나 쉴 때마다 날을 갈았답니다."
무딘 날을 가지고 쉴새없이 일하는 것보다는 중간 중간 쉬더라도
날을 가는 것이 오히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 비결이었습니다. ♬

올해 말바는 우공이에게 참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고맙다는 말밖에......
그런데 말바가 산에서 그렇게 쏴 대고 우당탕탕 계단에서 미끄러져도 되나요?  말바의 영혼이 놀라면 어쩌려구!
2002년에도 말바를 제발 놀라게 하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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