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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하다가..

........2002.02.17 15:02조회 수 19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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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구입했었던 삼천리(정확히는 레스포 브랜드 런칭 직후져..)
빅마운틴을 내방역 앞에서 봤는데.. 정말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아르바이트 해서 20만원 모아서 5월에 샀다가.. 8월에 도둑맞은..T_T
핸들바가 [___] 이렇게 생겨서.. 윗부분을 잡으면 업힐(당시엔 언덕
오르기..ㅋㅋ)때 엄청 체중을 앞으로 올려 붙일 수 도 있었구요.

그런데.. 당시 기억으론, 다운튜브,탑튜브가 어마어마하게 두껍고.
꼭 지금의 다운힐 용 같은 림폭의 림을 갖고 있었던걸로 생각했었는데,
지금 타는 제킬의 다운튜브 보다 훨씬 가늘고, 림도 아쉬움이 있데요.
ㅎㅎㅎ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때도 많이 앉았구요..

꼭 나이가 들어 우연히 길가다가 어릴적 첫사랑을 만난뒤....
헤어져 집으로 오는 길에.. 알 수 없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드는 듯한
느낌이었지요.

차라리 만나지 말것을~~ (어디서 듣던 가사 ^^;;)  ㅋㅋㅋ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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