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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바이크클리닉 가봤습니다.

........2002.03.02 14:19조회 수 25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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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파크 건이 사정으로 인해 무산되고, 술먹고 늦게 들어온 데다가 어제 자정~1시반 정도에 왈바에 이상하게 접속이 안되서.. 번개정보 파악에 실패.. 기냥 늦잠을 때렸죠. 덕분에 부족한 수면 완전 충전됐습니다. ^^

세시쯤 뉘였뉘엿 먼지쌓인 헬멧 걸레루 한번 훔치고, 겨울장갑을 찾으려고 했는데, 어디갔나 몰라 폭스장갑 착용(근데 오히려 다행. 땀이 많이 나더군요.따듯해서.), 삼단분리 바지랑 이단분리 윈드쟈켓 입구서 출발~ 에구.. 바람이 없네.. (3개월넘게 안탔으니.. 당연하지..) 열심히 펌프질 하궁..

오후에 바람이 서->동으로 불었기 때문에 슬슬 저어도 35킬로 나오더군요.. (이 대목에서 바람 생각 않고 실력이 안 줄었다고 잠시 우쭐~ 바로 연날리는 거 보고 환상이 다깨짐..ㅍㅎㅎ) 잠실에서 꿀물 먹구 고민..

'아 만원짜리 한장 갖구 나왔는데.. 이름하야 정비전문샵인 바이크클리닉에 가도 되는가.. 공임은 카드 안될텐데..'

'그래 이왕 나온데다 맘먹은거 가야쥐'

전화를 메카닉장님께 드리고, 위치 대충 파악후 출발.. 석촌역에서 우회전해서 배명고 들러 전화 한번 더하고 세부위치 파악.. 도착완료.

매장 정말 깔끔,아담 하더군요. 벽에 걸려있는 거 (오른쪽 : MTB, 왼쪽 : 사이클+철인) 전부다 제가 갖구 싶은 것들이더만요.. 특히 스켈펠 4000 팀프레임, 그리고 카본 레프티 샥!! 제가 잠시나마 트렉 STP400(재성이님 드림카던가..^^)에 반해 있던게 죄스러워 질 지경이었습니다.
가온님 잔차 봄에 개비한다구 했죠? 얼른 사세요. 좀 얻어 타 보게요.ㅋㅋ 홈씨어러 때문에 여력이 없으시려나? ^^
구경하면서 증상 설명 드리구.. 이전에 다 알려드렸던 증상이지만, 자세히 하나하나 꼼꼼히 다시 여쭤보시더군요. 그리고 수리 시작한 뒤에도, 어떠어떠 한점을 확인 해야 겠기에, 어떠어떠한 것을 하려고 한다.. 는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면서 작업 진행..

이때 광교산 다녀오신 푸르뫼님 일행분들이 한꺼번에 10분정도 오셔서 반갑게 인사하궁..

음.. 원래 문제가 된 부분은 말끔히 해소 되었는데,  제 앞샥에 구조적 문제가 발견되었어요. 요건 문제가 해결되면 알려드리죵..
음.. 지난번 휠셋건에 이은 산너머 산 입니다. 쩝.. ㅍㅍㅍ
어쩌면 당분간 라이딩 못할지도 몰라요.. 으흑..

메카닉장님과 전화통화만 여러번 하고 처음 뵙구,작업하시는 것도 처음 봤는데, 정말 장인정신을 가진 분이시란 생각과 믿음이 들었습니다.

PS:
참, 가온님 오늘 가온님 선배님 만나뵈었네요. ^^ 정원장님이셨나.. 성함을 정확히 못들어서.. 아담하고 조용조용 말씀하시고, 손이 무척 부드러운 분이셨는데.. 어느분인지 아시겠죠?

PS:
푸르뫼님. 아까도 말씀드리긴 했는데, 인삼막걸리 너무 맛있었습니다. ^^
그리고, 밤과자도여. 집에와서 먹으려고 보니, 호두가 들어있네요.. 맛이 정말 독특했습니다. 다음에 광교산 갈때 저두 델구 가시고 꼭 거쳐갈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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