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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으로 가고 계신중 일겁니다...

........2002.04.14 06:44조회 수 2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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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벼르고 별러서 장장 5개월여만의 레이스를 가졌어요...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지 몸은 여전히 절 외면하고 있었구...'그래 아직 몸이 힘든게야'하고 내자신을 다독거리며 앞만 내다볼수 밖에 없었지요. 아무리 밟고 또 밟아도 끝이 보이지 않던 오르막...(끌고다녔지만^^) 난 그저 혼자 툴툴거리며 '내가 미쳤지 자전거 좋은일만 시키고 있네'  하지만 난 처음으로 맹산 꼭대기에 오르게 되었어요. 정말 기뻤습니다^^ 가다보니 끝도 있구나하면서 말이죠. 허나 이것도 잠시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법 역시 힘들더군요...겨우겨우 당도하여 불곡산으로 향했지요...태재고개가 이렇게 힘든줄 첨 알았습니다...헉헉거리며 올라보니 아마도 무리가 있었던듯 몸이 물먹운 솜마냥 무거워 지더니 더이상의 레이스는 없을것 같이 느껴지더군요...T.T 슬바님께 양해를 구하고 구미동으로 합류하여 맛난 점심을 하고 해산 했지요^^

초반 헤메는 절 이끌어 주신 재성이님 감솨감솨하구여 항상 즐겁게 타시는 슬바님, 긴머리 휘날리시며 씽씽 달리시던 저승사자님, 레이스 내내 국가대표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보이시던 목사님(?), 비록 불곡산은 같이 하지 못했지만 힘하나는 짱으로 보이시는 더맨님^^,  글구 세월아 내월아 레이스를 같이 펼쳤던 언니(죄송함다 이름을...) 오늘 정말 재미있었구요 담번에도 꼭꼭 참가해서 여러분께 확실한 민폐 끼치겠습니다...ㅋㅋㅋ  그럼 담번에 또 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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