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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윗글실수... 반성문..

........2002.05.20 11:50조회 수 27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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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그 계단은 정말 실수였어요.
내려오다가 갑자기 사람이 많아지는바람에 방향을 틀었고 그러면서 브레이킹을 하다보니 앞으로 고꾸라져서 한번 굴렀습니다.
저보단 사람들이 다쳤을까 많이 걱정되어 빨리 일어나 살펴봤는데 다행이 다친분이 없어서 사람들에게 사과했는데 어떤 사람이 계속 욕 비스무리한걸 해대서 갑자기 욱해서 그만 싸움으로 번질뻔했는데...
혜정님이 절 막아줘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제가 잘못한건 분명하거든요...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많이 반성합니다.
사람이 있을땐 그런곳은 절대로 다운힐 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때문에 애먹으신 진빠리님, 바이킹님, 나바님께 사과드리고 역시 거기서 다칠뻔한 이름모를 여자분에게도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화를 내지 않았어야 했는데요...

그리고 놀님은 많은 충격에 휩싸여 사진기까지 버리고 가셨지만 사실 전 슬바님과 진빠리님,만두님이 하드텔로 훌륭하게 성공하는걸 보고 아~ 제가 갈길이 아직도 멀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130mm나 되는 샥, 상체 보호대까지 하고 거길 성공하지 못할 라이더는 별로 없을겁니다.
장비로 성공한 것이라는 부끄러움이 드네요.. 과연 제가 80mm샥으로 거길 다운할 수 있었을까요? 못했을겁니다. 겁도 많이 먹었을테고..
제킬님도 거기 오늘은 실패했지만 담엔 분명 성공할겁니다. 우선 시도했다는 게 중요하거든요? 몇번 실패후 자신감만 있다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놀님도 오늘은 좀 겁때문에 못내려온겁니다. 겁만 상실하고 확실한 보호장비만 갖춘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무튼 오늘은 말바가 결국 불곡산 계단을 접수한 날이었습니다.
축하축하^^
짱돌님도 빨리 뵙고 같이 라이딩하고 싶습니다. 무지 바쁘신것 같군요.
사실 전 지금 기분이 많이 상해있습니다.
왜냐구요? 아나와님의 자강사장님과의 일때문에...
그거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는데..
제가 오죽하면 혜정님 앞에서 담배까지 피우면서 괴로와했겠습니까...
불쌍한 아나와님...
잔거도 못타고 ... 아 화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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