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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투어 지각인사 ^^;;; ==

........2002.06.05 02:50조회 수 24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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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셨던 일행 중에 유일하게 휴가 내놓구서도 이제야 글올리네요.--;
(여친 일을 좀 도와주러 월요일 아침부터 밖에 나가서 자정쯤 들어와 쓰려져 잠)

항상 참신한 아이디어와 철저한 기획으로 한치의 빈틈을 찾을 수 없게 만드는 번장 노을님. 이번 속초투어 정말로 애 많이 쓰셨습니다.
가온님 말마따나 출발전 비장한 결의에 찬 노을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홍천까지 가는 국도 상에서 맨뒤로 가셔서 차선 가운데를 주행하며 밀고들어 오는 차들을 테일램프 하나로 우직하게 막아주시공.. 쇄도하는 격려/안부 메시지 하나하나 다 챙겨 대답드리공.. 길 잘 모르는 선두가 서면 모두다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소리로 알려주시공.. 가는 동안 내내 안전완주를 위해 신경쓰고 계심이 절절히 느껴졌답니다. 감샵니다~

뭉치님 수동기어 코란도로 애매모호 한 속도로 든든히 백업해주셔서 정말 고마와요. (자전거로 차 따라가는 건 쉬워도, 자전거를 차로 따라가는건 정말 인내력 테스트의 극치라고 봅니다 ㅋㅋ)
100km로 굴러가는 귀곡성 같은 타이어 소음으로 가득찬 터널 속에서 뒤에 든든한 백이 있음을 느끼며 얼마나 안정감이 들던지.. (근데 있는 줄 알았는데 없던 적도 있드만요.ㅋㅋㅋ)  고통스럽던 미시령 업힐 중에 특유의 유머로 웃음이 나게 해주시던 것들 하며.. 사진도 정말 예술스럽게(?) 잘 찍으셨구요. 정말 스페샬 땡스(가온님 표절미안^^)여요.
해돋이는 잘 보고 오셨나 궁금하네요.

말발굽님, 이번 투어를 나서는 저희들을 위해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고 하나하나 세심히 챙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의할 점들을 모두가 머리속에 잘 넣고 떠났기에, 아무사고 없이 잘 완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머나먼 1200 여정을 지금도 힘차게 달리고 계시겠네요. 열정적인 그모습 항상 본받고 싶습니다. 화이링~~!! ^^

이병진님, 타이어 정말 감사히 잘 썼습니다. 저녁식사를 맛있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게 귀뜸해주셨죠 ㅎㅎ 아드님들과 함께 떠나는 속초여행 정말 보람되실거 같습니다. 저도 언젠가.. 헤헤

수류탄님께서 사주신 통닭이 이번 투어 저와 만두님에게 무지많은 에너지를 공급해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감사드려요~ ㅋㅋ

마이콜님, 미시령 정상에 오르시는 뒷모습 정말 멋졌습니다. 한편의 인간드라마 자체였어요~ 그 모습 마음속에 새기면서 생활할랍니다. 싸랑해요~

가온님. 영원한 말바 팀닥터 겸 찍새(캬캬). 요번 투어에서는 라이딩에 집중하느라 작품을 못 남기셔서 아쉽긴 하겠습니다만(뭉치님 찍어주신게 가온님 사진 못지 않습디다. ㅋㅋ) 노을님 종아리에 사는 쥐잡는 모습-줄줄 흐르는 피와 특히 3-4cm 가량 들어가는 대침- 을 보며.. 부르르 떨고 라이딩 했습니다. '저침 안 맞아야쥐~' 캬캬캬
이로서 형수님의 걱정은 기우였슴이 증명되었씀니돠~ 추카드려요~
이제 형수님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실 일이 남았겠네요.^^

만두님 어찌그리 잘타요. 아무리 나이가 적어두 그렇지. 헥헥거리며 올라간 업힐에서... 3킬로 앞에서 스탠딩으로 치고나가는 만두님 보면.. 으와.. 정말 빠워맨이얌.. 크로몰리 프레임의 특성 때문에 빨리 타야 한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 프레임이 만두님 해머페달링에 '나 살류~~'비명을 지르면서 앞으로 달려나가는 거로 보임미돠. ㅋㅋ
내년에는 꼬옥 당일 속초왕복 하시길~ 미시령 올라가기전 바람막이 20킬로. 굉장했습니다. 만두님 먹는거 만 따라다니면서 먹을까?? (만두국,군만두,물만두, 만두찌게,튀김만두,야채만두,김치만두,고기만두, 야끼만두,만두손칼국수,만두수제비 등등등등)
수고많았어요~

돌아오는 길에.. 올림픽대교를 건너 한강잠실둔치로 접어드는데.. 고향에 돌아온 듯한 느낌과.. 과연 우리가 그 먼곳을 다녀오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아무사고없이 착착착 팀라이딩해낸 동지(!)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말바를 아껴주시고, 잘 다녀올 수 있도록 염려와 성원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말바의 속초라이딩은 계속됩니다. (현재로 봐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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