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감사드립니다.

........2002.08.18 00:25조회 수 189댓글 0

    • 글자 크기


그동안 말바 게시판에 글은 안올렸었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들리는 한 학생입니다. 어제 친구와 업글한 자전거를 타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한강길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의도까지 9킬로

정도 남겨둔 거리에서 친구 뒷바퀴 펑크... 지금까지 온 거리는 8킬로

정도....앞으로 걸어서 돌아갈 일이 까마득 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어 튜브랑 펌프를 안가져왔기에(가방을 놓고와서)

하는수 없이 말동무 삼아 걷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다들

외면해 가시고 어떤분은 한쪾으로 조용히 걷고 있는 우리들에게

빵빵이를 끝도 없이 울려대며 앞으로 지나가시고 나서는 눈빛까지

주시더군요..ㅡ.ㅡ;; 페이스 죽이기 싫은 건 알지만 좀 너무 하시더군요.

그때 저희 왼쪽엔 인라인 타시는 분들이 있었죠.

한 2킬로 정도 걸었을까? 두 분이 함께 자전거를 타시며 오시다가

저희를 지나치며 힐끗 보시더니 타이어 파쓰?? 났어요?"

네!" 라고 대답했죠. 그랬더니 친절하게도 튜브를 나누어 주시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저희들은(거의 저 혼자) 됬다구 극구 사양하고는

감사합니다. 하고는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그 두분 정말 감사합니다.

비록 도움 받은 것은 없지만 그 일로 하여금 남은 7킬로 정도 돌아올

동안 그 분의 한마디와 행동에 정말 호탕하게 웃으며 기뻐할수 있었습니다.
약간 덩치 크시구 빨간 자전거였나? 하여튼 그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제 스페어 부품들 챙겨다니면서 타이어 파쓰?? 난 분들에게

이런 행복을 선사하려 합니다.

그럼 안녕히 계시구요. 그 분께는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 드립니다.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 글자 크기
입금 했습니다. (by ........) 부럽다.... (by ........)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험머님이 2015년도 마일드바이크 번짱으로 선출되었습니다.5 낑낑마 2014.12.14 8800
공지 마일드바이크에 처음 오신 분들께21 땀뻘뻘 2011.04.07 64783
26377 독한인간 내가 확인 할거란걸 어찌 알았지 ........ 2002.04.30 256
26376 산초님 멜 안보냈지요? ........ 2002.05.10 217
26375 이런경우에....... ........ 2002.05.18 326
26374 Re: 아핫! 예술입니다!!! ........ 2002.05.25 198
26373 바지씨님.. ........ 2002.05.31 164
26372 Re: eyelet님..ㅋㅋㅋ ........ 2002.06.06 194
26371 필요가 없는게 아니라.. ........ 2002.06.22 187
26370 으하.. 역시나 멋지네.. ........ 2002.07.04 196
26369 Re: 제킬님.. ........ 2002.07.13 178
26368 Re: 그래도 지금이 좀 좋아보이네요^^ ........ 2002.07.26 204
26367 입금 했습니다. ........ 2002.08.11 187
감사드립니다. ........ 2002.08.18 189
26365 부럽다.... ........ 2002.08.30 172
26364 Re: 네 감사합니다. ........ 2002.09.08 179
26363 Re: 몸이좀안좋아서.. ........ 2002.09.21 266
26362 잘 될거 같습니다. kaon 2002.10.02 188
26361 [re] 이지님!!! 혜정님!!! 산초님!!! ........ 2002.10.15 268
26360 [re] 전 그냥... sancho 2002.10.22 161
26359 [re] 아이고..... 짱구 2002.10.30 161
26358 만두님 보냈습니다. jekyll 2002.11.06 186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