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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오랜만의 한강라이딩을..

........2002.08.28 23:42조회 수 2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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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습니다.. --;; 잔차 탄게 오늘 근 1.5달만인듯 합니다. 헐~
어제 퇴근 하면서 금단현상의 극을 달리던 제 몸이 '잔차,잔차를달라'
이러고 있기에.. 부랴부랴 배낭,안전장구 챙겨서 한강으로 갔지요.
음.... 충격적인 사실 발견...
얼마나 안탔는지, 리어샥 근처랑... 휠 부근에 거미줄이 다 생겼
드라구요.. 못탄것도 못탄거지만, 새식구 맞을 준비에 집 정리하느라
현관한켠에 세워둔 잔차에 눈길도 못 줬던게 사실입니다.
자슥 얼마나  주인을 원망했을꼬...  -_-
사실 저희집 강아지도 비슷한 몰골 입니다..  쩝.. 제가 좀 게으르잖아요. ㅎㅎㅎ

대청봉님의 명품HID를 달고 첫 라이딩이었는데, 과연 밝기는 밝더
군요. 가로등이 있으면 할로겐 라이트는 바닥에 비치는 빛이 거의
보이지 않았었는데, HID는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실히 드러내 보여
줬습니다. 청색기운이 감도는 백색광이어서 밝기에 비해 장애물을
인지할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이 적다고 알려져 있는데, 전혀 지장
없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구요.
헌데, 한강둔치에서 보행자, 런닝하시는분들께 무지 죄송스럽더라
구요.. 각도를 최대한 낮춰서 가까운 거리만 밝히고 가더라도,
보행자를 추월하면서 핸들 흔들릴때마다.. 바닥에 웬 허연 빛이
휘청휘청 하니까, 많이들 놀라시더군요. 반면, 미리 뭔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비켜주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더욱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간만의 라이딩에, 여의도 쪽으론 진흙도 아직 많고, 낮에내린 비가
고인곳도 많아서.. 16-20킬로정도로 다녔는데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정도로 부담이 되었습니다.
역시 아무리 바빠도 간간이 타줘야 되는건데.. 쩝~
산초님,노을님,가온님,슬바님,바이크리님,산지기님,까고님,만두님,
재성이님,다굵님등등등 말바/왈바분들 너무 보고 싶습니다. 흑흑~

JEKY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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