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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청소하기 싫어!

월광 月狂2002.10.15 13:42조회 수 29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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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죠? 여러분,

저희 집은 일요일마다 집안 대청소를 합니다

근데, 어제 제가 퀵실버님과 잔차타다가,또 집에 오다가 친구들 만나는 바람에

놀다가,10시가 되서야 귀가 했지요.

혹시나 했는데, 역쉬나.

청소를 않했더군요.

그래서 오늘 저녁밥 먹자마자 청소를 했읍니다.

눈은 발코니에 세워놓은 월광호를 응시한 채로...............

어제 새로 이식한 샥을 보니, 당장이라도 끌고 나가서 테스트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은데.


우리집......................

엄니,동생,제수씨,첫 생일이 얼마전 지난 여조카.

이렇게 살지요.

근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청소하라는 명령과 동시에 어디론가 사라지시는 울 엄

니.

동생 내외는 자신들이 사용하는 방 두개와 주방을 맡고.

도와줄 사람없는 불쌍한 저는 안방과 제방,거실을 책임지고 청소합니다.(이게

공평한 건가요? 불공평한 건가요?)

혹시 빨리 끝내면 잔차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평소 보다 빡세게. 게거품 버전으

로 열심히 했지요.

청소가 끝나자 항상 그렇듯 약간의 땀이 이마에 송글송글....

'이제 잔차 타러 가야쥐.'(히죽히죽)

잽싸게 월광호를 들어다가 현관에 세워 놓았읍니다.

옷 대충 챙겨입고 신발 대강 끼워넣고. 라이트를 찾았지요.

라이트 합체!

라이트 테스트!

헉!

뒤게 라이트가 어둡네.

그렇구나! 충전않시켰네! (진공 청소기 플거그 2개를 동시에 꽂으면서, 충전기

플러그를 뽑았던 겁니다.)

끙...............

결국, 포기.

아~

청소하기 싫어.

장가가면 청소 않해도 되나?

...................................................

오늘 달빛 좋죠? (ㅜ_ㅜ)



월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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