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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의 극복

얀나아빠2002.10.22 06:13조회 수 19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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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담배를 끊은 후, 식욕이 늘고 체중이 늘면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달리기가 살빼기에는 최적의 운동임을 알고 있기에 운동화도 사고, 런닝복도 사고 몇일 달렸죠.

그런데 우쪄다가 사고를 쳐 첼로 씨엑쓰씨7003을 사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의 업글은 없다고 맘먹고 제 딴에는 제일 좋은 걸로 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가끔 보이는 업글 프로젝트를 보니까 1003살 것을 잘 못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마누라도 하나 사 줘야 되는데 내년에 1004로 사야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보다는 마누라가 더 운동이 필요한 상태라서 같이 다니려고 하는데... 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 목표 달성했습니다. 한 3Kg 빠졌습니다. 계속하면 뱃살은  더 빠지겠죠. 물론 다리의 근육은 엄청 늘어났습니다. 그래도 꼴에 매일 평속 20Km/H이상을 유지하면서 논길을 20Km씩 달립니다. 어쩌다 기분나면 동네 야산도 올라갔다 내려오구요. 내려 올 때는 아스팔트 길로 내려올 때도 있는데 63Km/H 나옵니다. Q/R 풀린 것도 모르고 내려온 적도 있구요.(식은땀)
요즘은 동네 야산 올라갈 때에 한번도 안내리고 잘 올라 갑니다. 전에는 끌고 가던 곳도 곧 잘 올라갑니다. 올라갈 때는 성취감에 되취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문제는 내려갈 때가 항상 문제입니다. 넘어진 기억이 너무도 생생해서 속도를 내지 못하네요. T.T  아스팔트 길에서 쏘다가 급커브로 자빠진후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급커브를 못하고 있습니다. 타이어의 마찰력을 전혀 신뢰하지 못합니다. 고랑, 큰돌에 미끌어져 자빠진 후 고랑이나 돌밭을 보면 속도 줄입니다. 그래서 속도가 줄면 다행이지만 안 줄면...? 또 자빠져야죠 머

이제 외상이 다 나아가는데.. 어디 가서 또 넘어질까나 걱정을 해봅니다.

이 두려움을 극복하는데에는 동네 야산(대부분 400고지)부터 다 숙달 시킨 후에 새로운 곳에 도전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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