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 샤워 막 끝내고 오래간만에 후기라는 것을 씁니다.
아침 정신이 아롱아롱한 상태로 잠에서 깸.
알람시계는 아직 울리지 않았고.
해서 약간 더 이불 속에서 강아지랑 뒹굴까 하다가 그래도 혹시나 하고 시계를 보니 6시 20분....!!!
아뿔사...어제 자기전에 준비한 아침 밥도 아쉽지만 ...부리나케 자전거 옷을 입고 양치하고 세수하고, 가방메고...한강으로....
가는길에 누물이 흘러 2번 길거리에서 눈물닦고...
도착하니 6시45분...약간 지났더군요. (집이 가까워서 다행이었습니다)
마법의 숲님과, Reffi님, 그리고 주목님과 함꼐 동승, 이런 저런 얘기 나누며
쌍둥이 해장국에서 식사하고 강촌 도착
한강에선 몰랐는데 엄청 춥더군요.
그래도 자전거 타면 땀난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고 폴리프로필렌(?)- 보온성 내의 는 마법의 숲님 창안에 나의 털보자와 함깨 나누고...
라이딩 시작...
어제 재 조정한 클릿과 씨트 포스트가 맘에 안들음
한번 조정.... 두번 조정....세번째 조정을 하니 조금 맘에 듬
업힐이 시작되었으나 누군가나 나의 뒤를 잡아당김...
3L 의 물과 3L의 미숫가루...쩝...
안되겠다는 생각에 카멜백을 계속 빨아먹음...
한모금 한모금 먹을때마다 가벼워지는 뒤를 느끼며, 가속도를 냄...
땀이 나고 옷을 한꺼풀씩 벗고...
은근히 재미가 남 그냥 신나게 달리다 보니 배가 고픔 혼자 깁밥, 바나나 2ㅐ, 초코렛등 다 까먹음 (지나가는 사람 없음...순간 혹시나 다른 길로???)
몰려오는 불안감...그래도 여름에 왔던 기억을 되살려가기로 하고 출발...
이떄 휑하고~ 지나가는 MR.짐(?)님, 그리고 한분이 또 계셨는데...
못봤음...
그리곤 계속 업힐 또 업힐 계속 업힐....아주 더움 옷 벗음
그리고 다운힐 다운힐 다운힐
끝...
앗~ 라이딩 할때는 몰랐는데 가만 앉아 있으니 무지 춥더군요.
화장실에 들어가서 손말리는공기로 손을 녹이려 하나 차거움...
오뎅국물로 속을 데우려 시도, 약간 성공, 그러나 열기가 매우 부족함...
이때 같이 내려온 미스터 짐(?)님의 자동차로 들어가 자동차 열기를 느낌...따뜻했음- 아주 많이...
가을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만큼 날씨도 좋았고(산에서만), 우려했던 비도 안오고 해서 너무 좋았음
수고해주신 번장님과 혜정님 기타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 그리고 같이 라이딩 하신 모든 분들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렇지만 운전 맡아 주신 분들께는 특별히 더 감사드립니다.
후기 끝
이제는 자전거 옷 빨고, 새 바쿠 만듭니다^^ ㅋㅋㅋ
모두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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