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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프로젝트 위기

바이크리2002.11.05 02:25조회 수 29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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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바꿀프로젝트를 위해 잠재워 뒀던 돈중 상당부분을 다른데 써버렸습니다.

아들녀석이 그리 좋아 하는 '오또기' 아들녀석은 아직도 물고기를 '오또기'라 합니다.
어항 하나 샀습니다.
3자 짜리로
작은건 시로
열대어 큼지막 한걸로 몇마리 풀어놓고
어제 애기와 와이프는 처가댁 보내놓고
후다닥 어항 설치
이노므 어항 놀 자리때메 오디오 퇴출
(아! 아들녀석 땜시 내것들의 설자리가 없어지는구나 그리고 그돈이면 좋은 휠셋하나는 살텐데....궁시렁 궁시렁)
집에 오기전부터 잠든 아들녀석 어항의 존재를 모름
드디어
아침
제일먼저 일어난 아들녀석 오또기 오또기를 연호하며 온 집안을 뛰며 돌아다님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빠 오또기 하며 사랑해요라는 말과 함께 나에게 뽀뽀를 함"
상어를 너무 좋아하는 아들녀석땜시 열대어중 가이앙이라는 물고기가 가장 상어와 흡사해 거금을 드려 그놈도 잡아옴 비싸서 한마리만 삼^^
역시 그게 제일 좋다함

신나서 뛰어다니는 아들녀석 보니 나도 기분이 좋음

"아들아 실은 너 물고기 좋아하는거 아빠 닮아 그런거란다 아빠꿈도 큰 수족관 갖는게 꿈이 었거든"
(내가 쓰고도 찡하네.......이글보고 역겨워 할사람들이 보이는군....가....산....노....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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