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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님 익사이팅 전갈입니다. ^^

........2002.11.14 22:33조회 수 20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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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익사이팅  안들어 오실 까봐 여기에 적습니다.
그리고 뭐든지 몸으로 하는 건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뿐더러 따라 하기도 어렵습니다. ^^;;;

1. 업힐시 몸의 리듬을 타야한다는데 좌우로 몸을 흔들면서 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이 좋은지 알고 싶습니다
자전거를 좌우로 흔드는 것은 어떤지요?

=답변입니다.=
리듬을 탄다... 포장 잘된 도로 같으면 숨 잘 고르면서, 크랭크를 일정한 속도로 잘 돌리면 왠만한 곳 잘 올라 갈 수 있습니다. 아주 간단 한 것 같은데, 실로 중요한 겁니다. 솜을 잘 고르기 위해선? 그러기 위해선 나름대로 박자를 세면 좋을 듯 합니다. 일종에 달리기를 할 때 발 박자를 맞추는 것 처럼요.
그리고 크랭크는 다리에 부담이 안갈 정도가 좋구요. 너무 빨리 돌리면(저단) 다리가 빨리 지치고(지구력 문제- 해결을 위해선 가볍게 빨리 돌리는 연습이 필요) 너무 힘들게 돌리면(고단) 쉽게 쥐가 날 수도 있습니다.(이는 지구력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근력의 문제일 가능성 있습니다. 갑자기 무리한 것이죠 ^^)
두가지와 함께 폼이 중요합니다. 언덕길 주행시 몸을 앞으로 당깁니다. 안장 앞쪽으로 체중을 이동 시키고, 상체를 최대한 숙이세요,  옆에서 봤을 때 등이 활 모양으로 휘면 참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장시간 타면 허리 좀 아플 겁니다. 이역시 운동으로 어느 정도 극복이 됩니다. 나중에 운동 좀 했다 싶으면 등 뒤에 고랑(?)이 생길 겁니다 ^^

그런데 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몸을 흔들고 있을 겁니다. 나름대로 신체가 편안한 방향으로 움직이려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일부러 흔들어 대면 흔들다 지칠 겁니다. 리듬이란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굳이 나름대로 라이딩에 리듬을 주려고 흔들라면 호흡에 맞추어 위 아래가 좋을 듯 합니다. 좌우를 흔들면 콘트롤에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산길 에서는 노면 자체가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더 많이 힘이 듭니다.
실제 인터벌을 치면 더 빨리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어디까지나 라이더에 따라 달라집니다. 효과와 피로의 관계 때문이죠...(출력과 토크가 이런관계 아닌가 합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제만요..)

그리고 젤 중요한 건.... 오기 입니다.
절대 안내려야지 하면... 힘들 떄 중심잃고 넘어집니다. 그런데, 쉽게 마음 먹으면 그냥 내리고 말죠.... 힘들어도 끝까지 오기로 가세요 ^^



2. 다운시에 브레이크를 잡지 않고 몸의 중심이동과 자전거의 이동만으로 턴이 가능하다고 하던데....
로드 고속다운에서 무릎으로 프램을 미는 동작으로 턴을 하는 것을(사또님) 보았는데 이것이 비포장에서도 가능한지요?
바닥이 고르지 않은 곳에서도 중심이동과 자전거를 밀어버리는(맞나?)동작만으로 턴이 가능하지요?
임도다운시에 고속으로 다운을 하다가 밖으로 밀려날 뻔 한적이 있는데 이것은 제가 겁을 먹고 순간적으로 밀려난 것이고요..
임도에서 턴을 할 때 브레이킹으로 속도를 줄이고 턴을 하는데....
고속다운하시는 분들은 거의 속도가 줄지 않더군요...
알고 싶습니다

=많이 난해한 질문입니다.=
역시 고수들의 폼을 뒤에서 많이 보세요. ^^
중요한 것은 브레이크를 잡고 안 잡고 보다는 길 상태와 중심인 듯 합니다.
오히려 모너링 직전엔 어느 정도 안정된 자세를 위해서 갑속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코너링 빠져 나갈쯤 페달 돌리면 훨씬 안전하고 속도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코너링시 우회전이라면 오른쪽 다리를 밖으로 빼고 굽힙니다. 반대로 왼쪽 다리는 쭉 펴고요,..그럼 사또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왼쪽 무릎이 탑 튜브에 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좌회전은 반대로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좌, 우 감각이 다를 겁니다. 즉 오른쪽은 회전이 맘대로 잘 되는데. 왼쪽은 그렇지 못한다거나, 혹은 반대로... 그게 사람 몸입니다. ^^
길 자체의 커브가 그리 심하지 않으면 핸들을 얼마 안돌리고도 잘 돌 수 있을 겁니다.

말이 쉽지 처음에 저도 수리산에서 이런 식으로 속도내다가 고랑에 빠진 것 있습니다. 아주 조심하셔야 되구요. 온로드에서도 기본이지만, 사고입니다. 마지막에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오토바이 타신 분은 아시겠지만 오토바이는 생각외로 옆으로 안정되게 누울 수 있습니다 (레이싱에서 처럼 말구요.) 실제 타보면 느껴집니다.
하지만 자전거는 대체로 무게 중심이 아로쪽으로 몰려있지는 않기 때문에 많이 힘든 것이죠...

말씀 하신 것 처럼 연습하기 좋은 곳은요...
다음과 같은 곳에선 이론을 실제에 적합시키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

1. 우면산 임도 정말 딱입니다. 노면도 좋구요. 길도 적당히 굽어지구요... 속도도 엄청 나올 수 있지만... 조심하세요.

2. 강촌 마지막 다운힐... 몇군데 급커브를 제외하면 아주 좋습니다.

3. 수리산 임도 길이 길고 좋기는 하지만, 의외로 짱돌이 많고 우면산에 비하면 노면이 좋은 편은 아니죠... 좀 탄다 싶을 때 속도 낼 것을 권장합니다, ^^ 위험합니다. 요새는 공사를 많이 해 놓아서요.

4. 온로드- 남산
정말 좋습니다. 연습하시기엔, 다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시니 위험하죠.

5. 온로드 - 남한산성
여기는 속도 업청납니다. 정말.
그런데 차가 나니니 위험하죠. 차선 잘 못 넘어갔다가..끔찍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면에 기름이라도 발라져 있으면... XX치 님이 한번 크게 당하셨습니다.

노을님을 그외 분들....
자세 익히고 빨리 달리는 것도 좋지만, 겨울에는 더 다치기 쉽습니다.  조심하시구요, ^^ 천천히 가더라도 즐기시면서 타시길 바랍니다. 시합이 아니니까요...
말보다 보고 느끼는 게 중요합니다. ^^
매일 밤 남산에서 이태등님 부지런히 따라 다니시길 바랍니다.

이상 익사이팅 전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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