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제가 좋아하는 코스가 있습죠.
요즈음 매드바이크님과 몇몇 분들도 애용하시는 것 같더군요.
홀릭님과 관악산 어딜 라이딩하셨는지는 모르것습니다만 제가 알고 있는 관악산과는 점 차이가 있네요.

우선 청계산 코스는 흙길 코스 입니다. 그러나 그 내리막이 아기자기 하면서 속도를 즐길 수 있는 ... 그러나 등산객을 항상 경계해야하죠.
중간에 딱 한군데 라이더들을 멈추게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폭우로 더 험해 졌을 것 같군요. 경사가 만만치 않은 ...
요 부분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누구나 즐길수 있는 마일드한 내리막입니다.
약 3킬로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올해 초 홀릭님이 요기서 뿅갔었습니다.
정신없이 냅다 내지를 수 있지요.

이 코스는 이름하야 이수봉 능선 딴힐입니다.
옛골 계곡길을 따라 끝까지 가서 잔차를 들고(끌기도 힘듬) 능선에 올라붙어 이수봉으로 간다음, 숨을 돌리구 방향을 틀어 냅다 내질르면 되지요.
끝까지 타고가겠다면 콘크리트 업힐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계곡을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개울을 건널수 있는 길이 나오는데 요 개울을 지나 주욱 가시면 콘크리트 업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 업힐을 하면 청계산 정상인 망경대 바로 밑으로 나오는데 요기까지 오면 이수봉 방향으로 보다 터푸한 돌탱이 딴힐 코스가 있습니다.
요길 지나면 개활지가 나오구 다시 싱글로 이수봉까지 그리고 능선을 타고 옛골로 다시 회귀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짱돌님이 관악산 처럼 바위나 돌탱이 길을 원하신다면 제 생각에는 좀 맛이 다르다고 봅니다. 관악산에도 흙길 위주의 라이딩이 물론 가능하지만 ...

이외에 가본 코스는 원터에서 매봉 그리구 매봉에서 망경대, 이수봉 ...
국사봉 딴힐 뭐 이 정돕니다.

원터에서 오르시는 길은 포기하십시요. 수백개의 계단을 끊임없이 들쳐메고 올라야 합니다. 거기서 망경대 가는 길은 한술 더 뜨죠 ㅋㅋ

앞에 설명한 코스가 가장 재미있는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끙끙 업힐도 하구 씽씽 딴힐도 하구 ...

같이 가실까요?
토요일 오후? 일요일 오전? 선택만 해주세요.
근데 맹산 정상과 불곡산 구미동 딴힐도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테크니컬한 부분도 제법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