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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으는짱돌2002.11.22 09:49조회 수 25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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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회사엔 아무도 없습니다.

저만 나머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온바님 답글을 보고 문득 산잔차에 얽혔던 생각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처음 산잔차를 타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 계기가 참 말도 안됩니다..

잔차를 하나 샀습니다.. 평범한 생활잔차로...

이거사서 탄천에서 한 2키로 쯤 탔을때였습니다..

엉덩이가 장난 아니게 아프더군요...

근데 어떤사람이 충격흡수가 되는 포크가 달려있는 잔차를 타고 휘리릭 지나가더군요...

'아.. 저런거 달린 자전거라 엉덩이가 안아픈가보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고서 자전거란거에 대해 알아보기로 맘 먹었었더랬습니다..

찾아보니 자전거라는게 무진장 많더군요...

국민학교 3학년때 자동차에 깔린 이후로 자전거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었거든요..


여기저기서 정보를 알아보다가 이 왈바라는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른 사이트들도 많이 찾았습니다만.. 여기가 게시물도 제일 많고 해서...



많은 좋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미루님.. 저의 첫 질문에 가장 먼저 대답해 주신분이십니다.. 자전거 구입 예산을 20만원대에서 80만원대로

올려주신분이죠..


수류탄님.. 첫 번개에서 가장 먼저 인사한 분입니다.. 아마 일자산 초보강습이었던듯...

전 일자산까지 가다가 죽는줄 알았습니다..


노을님.. 한참 만난 다음에야 첫 번개때 무릎보호대를 공짜로 넘겨주었던 사람이란걸 알게되었습니다..

허.. 이렇게 머리가 나쁘다니..


까만고양이님.. 일자산 초보번개에서 '저 잔차탄지 얼마 안됐어요' 하시던분... 바로 익사이팅으로 차출..

지금쯤 포항 앞바다 모래밭에서 한참 구르고 있겠군요.. (나중엔 사이클 탔었다고 실토.. --;)


제킬님... 솔직히 첫 만남에서 제킬님 얼굴보단 그 국방색 제킬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왔더랬습니다..

뒤에 그런거 달린 잔차는 그때 첨 봐서...


자연사랑님.. 요즘 잘 안보이시는데.. 건강하신지... 사모님과 함께 참석했었습니다..

사모님의 주황색 클라인 잔차가 생각납니다.. 맥스 휠셋이었던듯..


태백산님.. 그 엄청난 파워에 기가 팍 죽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요즘 뭐하시나요?


바이크리님.. 첫기억 나는 장면은 강촌 오르막입니다.. '저도 초보예요' 하면서 설렁설렁 잘만 올라가시더군요..

남은 하늘 노래지는데.. 그때 정말 얄미웠습니다..


슬로우바이크님.. 전 철티비로 산을 탈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슬바님은 철티비로 재민코스를

자유자재로 오르락 내리락 하시더군요.. 제 잔차관이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파인더님... 실력과 잔차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것을 몸으로 증명하셨습니다.. 정말 반성 많이 하게 됐습니다..


뭐... 적다보니 끝이 없겠군요...


혹 여기 이름이 안적힌

말발굽님. YS님. 주누님. 홀릭님. 온바님. 김현님. 왕창님. 짱구님. 좋은아빠님. 트래키님.

재성이님. 법진님. 알핀님. 혁재님. (헉.. 정말 많군요...)

그리고 많으신 여러분들.. 섭섭히 생각진 마십시오..

여러분들 모두가 저의 미숙한 가치관에 올바른 바람을 불어 넣어주신 고마운 분들입니다..

여러분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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