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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합니다. ^^ (잘다녀왔음)

jekyll2002.11.25 00:16조회 수 24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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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착했는데 하루종일 자느라고 왈바에 글도 못썼습니다. 다들 잘 계셨죠?
그동안 짱돌님,산초님 생일을 비롯 재밌는 일이 많았나보네요. 바이크리님은
종자제 준비로 바쁘신거 같고.. 1주일치를 읽으려니 이게 몇페이지 인지 원...
제목만 읽어도 한참이네요. ㅎㅎ

음..베트남. 어렸을때 보았던 70년대 서울 거리를 보는 거 같았습니다.
활기차게 어디론가 바쁘게 오토바이를 몰고가는 사람들, 자전거,오토바이가
길을 가득메우고 신호도 없이 무작정 가는 거 같은데도 사고 없이  잘들 지나
다니는게 너무 신기하더군요. 그리고 자전거와 오토바이에 짐을 싣는
상상을 초월하는 기발한 방법들. 머리들이 좋은건지, 필요가 수단을 만드는
건지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게 만들었습니다.
첫날은 지나다니는 자전거/오토바이의 어지러운 움직임에 멀미가 나고,
5초 간격으로 들리는 각종 경적소리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와 질 지경이었는데,
떠나는 날이 되니 이런게 하나도 이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데요.
아마 이쪽 분들은 우리 처럼 화가나서 경적 누르는게 아니라, 자기의 위치를
알리는 데 사용하는지, 경적소리 듣고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서울에 도착해서 운전을 하는데, 길이 너무 휑 한거 같고, 저절로 차가
굴러가는 듯 낯선 느낌이 드네요.
현지업체들을 10곳 정도, 공공기관을 3곳 정도 들러 면담을 하였는데,
굉장히 부지런하고, 샤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게다가 자국어가 중국어,
영어등과 유사하여, 교육만 적절히 이뤄진다면, 엄청난 경쟁력을 갖게 될
나라로 생각됩니다.
비지니스 차원의 방문에 빡빡한 일정이라 둘러보거나 사진을 많이 찍을 여유
가 없었지만, 왈앵글에 몇장 올려 놓겠습니다. (아직 다운로드를 못해서..^^;;)
잘 다녀오라고 걱정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충성~ ^^

JEKY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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