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고 고맙게 받겠습니다만

과거 미군의 이러한 독선에 대해 지적하고 시정하고자 했던 수많은 시도들은

그전 또 그 이전 정권에서 북한의 무력우위를 이유로 계속 묵살되어 왔죠..

그것또한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작년에 개정된 SOFA 협정에 의거하면 미군측의 이번 행동은 결코 시비를 걸 수 없습니다. 그들은 철저히 협정에 의거해 움직였으니까요..

문제는 작년 SOFA 협정 개정 당시의 우리측 실무 담당자들이 아마추어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데 있습니다.

왜 그런지 한번 생각해 보셨습니까?

외교 전문가가 없기때문입니다. 또한 군사전문가도 없기 때문이구요..

한마디로 실무를 직접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미국만한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능력이 없어서요? 노력을 안해서요? 머리가 나빠서요? 아닙니다.

전문가를 키우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제도 때문입니다.

40만 넘겨도 실무에서 빠져서 결재 도장만 찍으려하는..

자기보다 후배가 상사로 있으면 사표쓰고 나가버리는..

직무중심이 아니라 직급중심으로 사회적 위상을 판단하려는..

그리고 조금이라도 우월한 지위에 있다고 생각하면 실무진들의 의견을

자신의 생각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그러한 구태들.

저는 그것들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는겁니다.

단순히 한사람만을 죽이는건 이 사태를 제대로 해결하는 방향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얘기에 더 이의가 있으시면 연락 주시죠.. 제 등록정보에 연락처 있으니까.

아이디를 보니 대단하신분이군요.. 예수의 할머니의 언니면.. 아직 살아계시다니..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