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서울에서 태어나 (3대가 사대문안에서 태어났으므로 저는 완전한 서울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참고로 제 딸은 노원구 상계동에서 태어났으므로 서울 사람 아님.) 27년을 살다가 1987년 이후로 전라도 광주, 충북 청주, 현재 경기도 이천에 살고 있습니다.
15년째 지방을 전전하고 살면서 서울에 대한 아쉬움을 느낀는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본가가 서울에 있었기에 그렇기도 했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 같은 것이나 애착같은 것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방에 사는 불편함 또는 아쉬움 같은 것을 느낄 때가 가끔 있습니다.
1. 청계천/용산 나갔다 올때 왕복 교통비가 8400원이라는 것과 시간만 4시간 깨질 때.
2. 공연이 서울에만 있을 때(절대로 않가지만)
3. THX로 녹음된 영화를 좋은 음향 시설하에서 못볼 때.
4. 야간산행 번개가 있음에도 참가하지 못할 때
5. 술벙이 있음에도 참가하지 못할 때
ps. 혹시 저 괄호안에 있는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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