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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날으는짱돌2002.12.10 03:01조회 수 17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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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 How 의 시대는 가고...

Know Where 의 시대가 왔습니다.

약 10여년전 (아니구나.. 89년도니까... ㅜㅜ.. 이렇게 늙었단 말인가?)

Know How 의 시대가 가고 Know Where 의 시대가 온다고 어떤 미래학자가 떠들어 댔던적이 있습니다.

요즘 일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하거나 심지어 애랑 놀아줄때도 이 말이 순간순간 머리에 떠오릅니다.

지식의 규격화가 이루어지고 인간 각자의 기능에 대한 규격화까지 진행되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전에 보니 나이든 유명한 골퍼가 그러더군요.. 요즘 애들보면 스윙이 전부 비슷해졌어..

맞습니다. 과학적, 분석적, 효율적 이런 절대善 이라고 평가되는 몇가지 요소들에 의해

우리네 생활의 독창성까지 사라지는것 같습니다.

인간으로서의 사고의 독립성까지도...

어쩌면 나조차 이러한 획일적인 절대선의 틀안에 나를 집어넣는것을 행복해 하는건 아닌지..

이젠 저조차도 의심스러운 상황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느림의 미학. 여백의 충만함. 이런것들이 나 자신으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조지 오웰의 소설을 읽으며 빅브라더의 눈길에 치를 떨었던 나 자신조차

빅브라더가 되기 위한, 아니 빅브라더의 충성스런 부하가 되기 위해.. 그리하여 나 자신의

행복과 만족감을 위해 발버둥치는건 아닌지...

내 아들은 이러한것들로 부터 자유로와 지도록.. 그렇게 가르치고 싶습니다.

자유로운 영혼.. 일탈... 그것이 나로 하여금 자전거를 산으로 가져가게 만드는 이유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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