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딩 연습을 2시간여 했습니다.
정말 혼자서 하니까 재미도 없고
오래 연습하면 좀 진전되는 기미가 있어야 하는데
어째, 하믄 할 수록 서 있는 시간이 짧아져요...

그저께 연습 할 때는 그래도 1초정도 버틴 적이 있어 흐믓했었는데

어제 연습할 때에는 0.5초정도 버틴 거이 최장시간 T.T
어제는 평페달로 갈아 끼우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스탠딩 연습을 하면서 산뽕을 못맞은 걸 대신하였습니다.

스탠딩은 어느날 어느 순간부터 되는 것인가요?

어릴적 자전거 배우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늘 보조바퀴를 달고 타다가 어느날 떼어 내고 탔습니다.
첨에는 잘 않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균형이 잡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옆에 어머니가 계셔서 마구 자랑을 했는데
어머님이 이웃집 아주머니와 말씀중이셔셔 제가 자전거 타는 것에 대하여 칭찬을 적극적으로 해주시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그것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어린마음에 상처를 받았나봐요.

상처 받은 것을 이야기 하려는 것은 아니구요,
스탠딩도 이처럼 매일 연습하다 보면 어느날 갑자기 되는 것이냐를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