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오랜만에 잔차에 올라 산에 갔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에 있었던 불문맹!~

새로산 자전거와 페달이 아직 익숙치가 않은 첫산행이지만,
날씨도 따땃허니 좋아서 기분좋게 나갔습니다.

불곡산의 길은 오후에 타서 그런지 길에 약간 물기가 있더군요.
그렇다고 진흙들이 타이어에 막 달라붙을 정도는 아니구...

같이 가셨던 마법의숲님의 페이스는 도저히 못 따라가겠더군요.
몇달 동안의 공백에 의해 체력과 지구력이 많이 떨어짐을 절감했습니다.
다운힐 할때도 허벅지에 무리가 옴을 느끼게 되더군요.
시야확보도 더디구...

이거 얼른 몸을 만들어 놔야 하는뎅...
힘들어 죽는줄 알았슴다.

마지막으로 맹산을 다타고 내려오다가 끝부분에 빙판이 있더군요.
신나게 다운힐 하던중이어서 미쳐 대처를 못하고 그냥 꽈당!~~
무릎 까졌습니다. 에고고... 삭신이야.
역시나 오랜만에 탔더니 *꼬가 많이 아프네요.
얼른 길들여 놔야하는데... 아직도 아프네. *꼬.

숨어서 연습해놔야하는뎅... 게을러져서 춥다고 안나가게 되네요.

                                                 - 바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