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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밤을 샌다...

날으는짱돌2003.01.23 02:38조회 수 18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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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계속해서 배신을 하고...

컴파일러가 숨겨놓았던 버그를 토해내는 이시간...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고

왜 엔지니어가 되었는지 무지막지한 후회가 몰려온다..

그래도 사람하고 부대끼는 일이 아니라 위안을 삼는다.

상대는 기계일 뿐이니까...

나는 자전거 타는것을 좋아하는것인가 자전거를 좋아하는것인가...

어른의 장난감... 차, 자전거, 오디오,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갑자기 어릴적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이놈의 눈앞에 닥쳐진 이 문제를 해결하기에만 급급해 졌을뿐...

삶의 여유라고는 없는 이 황량한 실험실 안에서

그나마 음악이라도 흐르고

담배라도 필 수 있는 이 자유..

그래.. 이 자유로움때문에 엔지니어가 되거싶었던거다...

발가벗고 대하든.. 담배를 피고 대하든... 기계는 변함이 없다..

다만 자신의 태클을 나보고 피해가라고 요구할 뿐이다..

아.. 정말 오늘같은 밤엔 이놈의 컴퓨터를 도끼로 내려치고 싶다...

얘기가 갈팔질팔한다..

이거 정신분열 초기증상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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