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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청주에 나도가고싶다...

........2003.02.20 20:09조회 수 18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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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바쁠때다..
>고등학교 3년을 청주에서 보냈는데~
>그 당시는 청주 제일 번화가인 본정통을 이끝에서 저끝까지 걸어가면
>아는 사람을 최소한 5명은 만날 수 있었는데
>
>그만큼 아담한 도시였는데~
>지금은 많이 바뀌고 외곽으로 많이 넓어졌더군요.
>
>옛날(81-84)에는 우리학교(충북고교)가 논바닥 한가운데 있었는데
>지금 가보면 아파트숲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어 찾기조차 힘들다는~
>
>그때가 그립습니다.
>상당산성이 그립습니다.
>무심하게 흐르는 무심천이 그립습니다.  


지금은 아주작은 시내의 중앙공원 그옆에 (아이스케키)누가많이먹나
내기하여 적게먹은사람 돈내기하면 나중엔 돈안낼려고
혀가얼고 입술이 움직여지지 안을만큼먹던 철없던내어린시절

꿈만던 20세에 무심천에 발담그고 더위식히며
무심천뚝길끝에가면 운천동 논밭만있었고
우암산 용화사 에다녀오는것이 고작 큰 운동이었는대
지금은 차타고 볼일만보고 훌적돌아오니
30년이지나 이제 어디가 어디인지 도무지 모르겠고

청천을 지나 화양구곡으로가면 계곡물 막아 보트 놀이하고
조금더가면 선녀가 노닐던곳처럼 아름다운 선유동
조금더가면 문경세제 ......

집에돌아와서 싸리울타리에 박꽃이 여인내의 하얀 속치마처럼
꽃몽오리가 터질때면 어김없이 오후 5시 저녁지어먹고
마당에 모기불피워 놓고 대청마루에 안아서
싸리울타리넘어 대문밖 화장실 지붕을보면 어둠속에
하얀 (박꽃) 이 어찌나 밝고 아름다웠던지
그아름다움에 기억으로
지금도 누가 어떤 꽃 이 제일좋으냐 물으면 생각할것도없이
박꽃이요하면 하면 까르르~~~~듣는사람은 호박꽃을 생각하는지 원....

따스한 봄날에는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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