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결혼준비하느라 오늘은 백화점에가서 마지막 세일기간에 예복을 맞추고..
음.. 오후 4시쯤 넘어서 시간이 나길래 혼자서 대모산으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너무좋아서 사람많은 양재천길을 천천히 달려서 일원터널 앞에 도착.
오랜만에 타서인지 숨이 좀 가쁘더군요. 그래도 오늘은 대모산 중턱에 있는 그 암벽과 나무계단이 같이 있는 가파른 곳을 반드시 중간으로 내려오겠다고 마음먹은터라 비장한 각오였습니다. 사실 몇번 성공을 하긴했었지만 정중앙으로 내려오다가 약간 겁을 먹고 약간 비껴서 내려오곤 했거든요^^
아무튼 대모산 정상부근까지 업힐하고 구룡약수로 내려가다가 다시 턴하여 나무간간이 있는 곳으로 다시 업힐, 다시 처음 업힐하던 곳으로 다운힐을 하는데...
생각했던 대로 그 곳을 오늘은 정 중앙으로 다운힐하였습니다. 그것도 아주 안정감있게.. 전혀 겁도 나지 않고 너무 쉽게 해 버린게 의아할 정도였습니다. 그 근처에서 아주머니들이 막걸리를 파시는데 좋아하시더군요. ㅎㅎㅎ
때는 이미 6시가 훨씬 넘어 등산객도 없고 혼자이니 방해받을게 거의 없어서 참 좋았습니다. 마지막 남은 관문을 다시 도전해 보자... 그것은 바로 항상 시도하기가 겁이 나는 구간을 한번 더(지금껏 몇번 시도를 했으나 중간에서 내렸고 두번 성공한 적이 있습니다) 시도 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일원터널앞 약수터로 올라가는 인도와 연결된 바로 그 가파른 돌계단.. 그곳은 사실 꽤 위험합니다. 예전에 재성이님이 하는것을 보았을때도 안정감있다는 생각은 안들었으니까..
이번엔 평페달로 바꾸고 처음도전하는것이니 안정감있게 해보자.. 하는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등산객이 하나도 없는 순간을 노려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생각했던 코스로 가긴 가는데 중간에 핸들을 틀어서 좀 덜 낙차큰 돌계단으로 향해야 하는데 다운힐 속도가 너무 빨라 여기서 핸들을 틀 수도 브레이크를 잡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럴경우 십중팔고 뒤집어지거나 어쨌든 전복되었을겁니다.
그래... 그냥 떨어지자.. 가장 낙차가 있는 돌덩이에서 그냥 날랐습니다. 완전 웨이백을 하였기에 뒤집어지지는 않을거란 생각은 했지만 워낙 바위가 높으니 어쩌면 크랭크가 걸려서 크게 구를 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하면서 다시 다치면 어떻하나...하고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그걸대비하여 풀페이스만 빼고는 완벽한 다운힐 아모로 감싼 제가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그냥 날른 순간 저의 애마 숯검댕이 불릿의 마조치샥이 많이 들어갔다 나오면서 그 탄력으로 인해 옆으로 기울어져 넘어질 뻔했으나 평페달이라 발로 겨우 버텨서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역시 오늘도 그 지점에서 안정감있는 다운힐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솔직이 제 불릿의 성능에 좀 놀랐습니다. 그 낙차큰 바위에서 그냥 떨어졌는데 거의 충격이 없이 평형을 유지해 주었거든요. 음... 그간 제가 이넘을 정말 살살 다뤄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넘은 나의 실력을 훨씬 뛰어넘는 성능을 가진 넘이구나... 좀 슬프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오기도 생기고 하더군요. 암튼 오랜만에 참 재미있게 라이딩했습니다. 이럴때 근처에 사는 말근내님이 빨리 회복되어 같이 타면 좋을텐데... 말근내님의 빠른 회복을 빌면서 집에 왔습니다.^^
음.. 오후 4시쯤 넘어서 시간이 나길래 혼자서 대모산으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너무좋아서 사람많은 양재천길을 천천히 달려서 일원터널 앞에 도착.
오랜만에 타서인지 숨이 좀 가쁘더군요. 그래도 오늘은 대모산 중턱에 있는 그 암벽과 나무계단이 같이 있는 가파른 곳을 반드시 중간으로 내려오겠다고 마음먹은터라 비장한 각오였습니다. 사실 몇번 성공을 하긴했었지만 정중앙으로 내려오다가 약간 겁을 먹고 약간 비껴서 내려오곤 했거든요^^
아무튼 대모산 정상부근까지 업힐하고 구룡약수로 내려가다가 다시 턴하여 나무간간이 있는 곳으로 다시 업힐, 다시 처음 업힐하던 곳으로 다운힐을 하는데...
생각했던 대로 그 곳을 오늘은 정 중앙으로 다운힐하였습니다. 그것도 아주 안정감있게.. 전혀 겁도 나지 않고 너무 쉽게 해 버린게 의아할 정도였습니다. 그 근처에서 아주머니들이 막걸리를 파시는데 좋아하시더군요. ㅎㅎㅎ
때는 이미 6시가 훨씬 넘어 등산객도 없고 혼자이니 방해받을게 거의 없어서 참 좋았습니다. 마지막 남은 관문을 다시 도전해 보자... 그것은 바로 항상 시도하기가 겁이 나는 구간을 한번 더(지금껏 몇번 시도를 했으나 중간에서 내렸고 두번 성공한 적이 있습니다) 시도 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일원터널앞 약수터로 올라가는 인도와 연결된 바로 그 가파른 돌계단.. 그곳은 사실 꽤 위험합니다. 예전에 재성이님이 하는것을 보았을때도 안정감있다는 생각은 안들었으니까..
이번엔 평페달로 바꾸고 처음도전하는것이니 안정감있게 해보자.. 하는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등산객이 하나도 없는 순간을 노려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생각했던 코스로 가긴 가는데 중간에 핸들을 틀어서 좀 덜 낙차큰 돌계단으로 향해야 하는데 다운힐 속도가 너무 빨라 여기서 핸들을 틀 수도 브레이크를 잡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럴경우 십중팔고 뒤집어지거나 어쨌든 전복되었을겁니다.
그래... 그냥 떨어지자.. 가장 낙차가 있는 돌덩이에서 그냥 날랐습니다. 완전 웨이백을 하였기에 뒤집어지지는 않을거란 생각은 했지만 워낙 바위가 높으니 어쩌면 크랭크가 걸려서 크게 구를 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하면서 다시 다치면 어떻하나...하고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그걸대비하여 풀페이스만 빼고는 완벽한 다운힐 아모로 감싼 제가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그냥 날른 순간 저의 애마 숯검댕이 불릿의 마조치샥이 많이 들어갔다 나오면서 그 탄력으로 인해 옆으로 기울어져 넘어질 뻔했으나 평페달이라 발로 겨우 버텨서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역시 오늘도 그 지점에서 안정감있는 다운힐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솔직이 제 불릿의 성능에 좀 놀랐습니다. 그 낙차큰 바위에서 그냥 떨어졌는데 거의 충격이 없이 평형을 유지해 주었거든요. 음... 그간 제가 이넘을 정말 살살 다뤄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넘은 나의 실력을 훨씬 뛰어넘는 성능을 가진 넘이구나... 좀 슬프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오기도 생기고 하더군요. 암튼 오랜만에 참 재미있게 라이딩했습니다. 이럴때 근처에 사는 말근내님이 빨리 회복되어 같이 타면 좋을텐데... 말근내님의 빠른 회복을 빌면서 집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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