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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야

micoll2003.04.19 21:23조회 수 25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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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전날 새벽 3시까지 마신 술기운에 핏발선 눈을 부비며
   출근했더니 작업실에 등도 안켜지고 껌껌헌 동굴모냥 그저 뜨고 있는 눈이
감겨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카더라구요
  알고보니 지난 새벽 맞은 편에 있는 본사 건물에 불이나서 전원을 차단해서
라더군요

  화재현장을 들어가보니                          
참             난리가 났더군요
      tv에서 봤던 대형참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규모이긴 했지만
    막상 그 한가운데 서 있자니 끔찍하더라구요

아주껌껌한 콘크리트 상자안에서 어렴풋히 보이는 검게 타다만, 어제까지도
   귀중한 우리에 밥벌이로 쓰이던 연장들은 어느새 검붉게 산화 되어 있고
코를 찌르는 냄새와 방호스에서 임무를 마치고 발이 잠길듯 고여있는
물웅덩이들이 더이상 그곳에 있기를 원치 않는것 같아  밖으로 바로
나와버렸죠
   이제 어쩌나 회사 사정도 안좋은데 불까지..............

불이난 건물에 있던 코스모스님에 작업실엔 불에 의한 피해는 다행히
  없었지만 전원과 수사관계상 불냄새를 품고 우리 작업실로 옮겨와 같이
          일하고 있지요
              
   불난 건물이 잘 된다는 말도 있던데 아마도 잘 될려나 봅니다.

    오늘도 완전 정상화가 되진 안았지만 일 잘 하고 퇴근후 삼겹살 구워서
   쐬주까지 한잔 곁들이니 좋군요

                   아마   잘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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