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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내다리

........2003.05.06 22:56조회 수 26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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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에서 어머님께서 올라오신 관계로 라이딩은 아에 접어두고 휴일을
집에서 어머님과 보내다가 형님들과 누님께 어머님 모실 임무 인계하고
   친구를 오랜만에 탁구를 치러 가자고 꼬셨지요. 친구가 탁구를 전혀
못쳐서 안된다고 버티기에 갖은 협박과 회유로 결국은 탁구장으로 go  
   어언 14-5년만에 라켓을 잡으니 마음은 들뜨고 공도 같이 뜨고 아주
지맘대로 날라 다니더라구요 에잇 중학교 다닐때만 해도 잘 첬었은데??????  
그곳은 클럽 형식으로 자주치는 회원들이 와서 실력을 한껏 뽐내며 엄청난
스메싱을 날리는 동안 우리는 허접한 실력때문에 그들 사이로 공 주으러 다니느라 이리뛰고 저리뛰고........
조금하다보니 땀도나고 재미도 붙고.............열심히 주으러 다녔지요
  1시간정도 지나자 친구가 쉬었다가 하자더군요  근데 땀이 많이나서 그렇지
별로 힘든것 같지 않아서 쉬지도 않고 계속 했지요
   그리고 1시간뒤 좀 쉬었다 하자는 친구에 말을 사정 없이 무시하고 계속
그리고 또 1시간뒤 "그만 하자 오늘만 날도 아닌데 나 죽겠다"하는 친구에
  말을 끝까지 무시하려다 주위를 보니 우리보다 늦게 왔던 사람들은 다가고
새로 온사람들로 맴버 교체가 다끝난 상태더군요
   해서 친구에 말을 접수하고 탁구장을 나오니 조금 힘들긴해도 더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근데 어제, 오늘 그때 일찌감치 친구에 말을 듣지 않을걸 무척이나 후회하고
   있어요
  잔차 탈때 근육과 탁구 칠때쓰는 근육이 전혀 다른지 지금은 허벅지와
엉덩이가 아파서 앉았다 일어 서기 조차도 힘들더라구요
  뭉친 근육이나 풀어 줄까하는 맘에 잔차로 출근을 했는데 별 이상이 없어서
다풀렸나 했더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잔차에서 내려서 지하에 있는 작업실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그만 까무러 칠뻔 했지 뭐예요  
   '아이고 허벅지아파라'
아무튼 오늘 계단만 봐도 한숨이.................
  거기다 비가 와서 퇴근은 전철로 했는데 흑흑흑
근육통이 빨리 없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통증이 사라지는 순간
  또 갈겁니다 탁구장으로 한 네시간정도 휘젓고 나면 이번엔 적응 하겠죠?
여러분도 가실려면 수건 은 꼭 가져 가세요
   땀이 무지 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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