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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왈바식구라고 생각했던

kaon2003.07.03 17:35조회 수 3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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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와일드바이크를 떠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냥 묵묵히 덮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그렇게 잘 되지가 않습니다.

일전 기억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와일드바이크 멤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술 마시는 사진을 와일드파일에 올린것이 계기가 되어 왈바에 큰 파문이 한번 있었지요.

그때 많은 수의 분들이 왈바가 동호회다 아니다를 놓고 말씨름을 좀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왈바는 동호회다라고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렸었고, 트레키님을 지지했었습니다. 어째든 그 일로 왈화일에 멤버온리라는 것이 생겼고 그러한 류들의 사진은 그곳에 올려지게 되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 일련의 사태를 보고 난 감정이 왈바는 동호회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점점 더 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와일드바이크의 멤버다, 왈바식구다 하는 것들이 자랑스러웠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왈바는 그냥 디시인사이드처럼 자전거 포탈 사이트구나 하는 느낌이 더 듭니다. 저만 그런가요?

그냥 그 포탈사이트 안에서 몇몇이 마음이 맞아 그렇게 그렇게 자기들끼리 자전거 타는(디시인사이드로 얘기하자면 사진찍으러 다니는...) 그런 곳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인가 이병진님이 왈바를 떠나신다는 글을 접했습니다. 엠엔엠으로 가셨더군요.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있고, 같이 라이딩 할 수 있지만, 왈바를 동호회라고 생각하던 저에게는 꽤 가슴아픈 일이었습니다. 하나의 소모임을 이끄는 분이셨는데....

그냥 푸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일드바이커이며 와일드앵글러라고 생각하기에 친정같은(?) 말바게시판에 글 씁니다.^^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 되어가는것 같아 속이 상합니다...

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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